박 메시지 있냐, 없냐 논란 홍문종 "박근혜 옥중 메시지 공개할 것"
박 메시지 있냐, 없냐 논란 홍문종 "박근혜 옥중 메시지 공개할 것"
  • JBC까
  • 승인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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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신당에 박 대통령 메시지가 없다면 우리와 같이하지 않아도 된다"
"김문수, 전광훈 목사도 메시지 주면 저한테 지도를 맡기겠다고 약속"
지난 21일 열린 친박신당 경기도당 창당 대회.
지난 21일 열린 친박신당 경기도당 창당 대회.

우리공화당에서 제명된 홍문종 의원이 박근혜 메시지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향후 정치생명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홍 의원은 지난 20(부산 대구), 21(경기도 의정부) 잇따라 시도 신당 창당대회를 열고 세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대회에는 예상보다 많지 않은 인원이 참가하면서 신당 세불 리가 한풀 꺾였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이날 참석한 일반 당원들도 박 대통령 메시지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또 우리공화당 내 당원들도 박 대통령 메시지를 하루 빨리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홍 의원은 박 대통령 옥중 메시지를 받아서 공개할 것이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22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신당 창당 작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에서도 신당에 합류하려는 의원들이 여럿 있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구체적인 숫자는 아직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창당대회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옥중메시지를 받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폴레홍TV’를 통해서도 친박신당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치 철학이 녹아 있다만약 친박신당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없다든지, 박 전 대통령이 친박신당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 국민이 우리와 같이하지 않아도 된다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창당과 동시에 확실한 근거를 보여드리겠다. 박 전 대통령의 확실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최근 조원진 대표와 합당을 선언한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와 전광훈 목사에 대해 대통령께서 메시지를 주시면 김 대표나 전광훈 목사도 그에 따라 하나가 되겠다고 하고, 저한테 지도를 맡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