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까(7)]중국 폐렴과 파안대소 기생충 정권
[아무튼 까(7)]중국 폐렴과 파안대소 기생충 정권
  • JBC까
  • 승인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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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바이러스 때문에 불안, 청와대에서 짜파구리, 문씨 부부 파안대소
대한민국이 중국 폐렴의 도피처, 기생충 정권이 따로없다 국민 분노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후 진도 실내체육관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서남수 전 교육부장관. 서 전 장관은 이 일이 발단되어 3개월 뒤 잘렸다.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 후 진도 실내체육관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서남수 전 교육부장관. 서 전 장관은 이 일이 발단되어 3개월 뒤 잘렸다.

#장면1 세월호 컵라면

지난 20144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컵라면을 먹는 사진이 공개된 후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

실종자 가족들이 아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현장에서 어떻게 컵라면을 먹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 상황에 라면이 넘어가냐며 당시 야당 정치인, 좌파 성향 언론, 일부 국민들로부터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컵라면을 황제라면으로 둔갑시켜 버렸다.

모두가 슬픔에 젖어있는데, 감히 컵라면을 먹은 죄. 그것이 서 전 장관의 죄였다.

서 전 장관은 석 달 후 경질됐다. 모두가 하염없는 슬픔에 방황하고 있을 때, 희생양으로서 그 자리에 있었던 게 잘못이었다. 당시 모두가 슬픔보다는 분노를 원했다. 그렇게 서 전 장관은 희생양이 되었다.

이런 인간 심리를 착취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시 야당 정치인들과 일부 언론들이었다. 온 나라가 슬픔에 젖었을 때, 손가락으로 분노할 대상을 가리키던 이들이다. 그들은 여론의 슬픔을 착취했고, 이를 분노로 만들어 박근혜 정부와 여당 정치인들에게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컵라면조차 거악으로 만들어 꾸짖던 그들의 비판이 그저 정치적 수사이자 공세였다.

문재인 부부가 봉준호 감독과 함께 파안대소 하고 있다. 사진=sns캡처
문재인 부부가 봉준호 감독과 함께 파안대소 하고 있다. 사진=sns캡처

#장면2 짜파구리

문재인은 지난 2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15분간 통화하며 중국 폐렴 관련,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은 그 말을 한 후 이날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을 탄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을 청와대로 초대해 '짜파구리(짜파게티와 라면 너구리를 섞은 것)' 오찬 행사를 열었다.

원작에 나온 '소고기' 대신 김정숙 씨가 지난 18일 서울 면목동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구입한 진도 대파와 돼지고기 등을 곁들여서 만든 음식이었다.

청와대가 봉 감독 등을 대접할 계획을 세운 것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을 축하하기 위한 장치로 제격이라고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지만, 중국 폐렴(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23일 오후 2시 현재 확진자 556, 사망 4명이다. 국가적 재앙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염장을 지르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더욱 끔찍한 장면은 문재인과 김정숙의 파안대소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댓글에서 "나라 꼴이 이 모양인데, 짜파구리는 맛이 좋더냐"라고 비난했다.

다른 네티즌은 "국민이 지금 바이러스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는데 방역 잘 된 청와대에서 짜파구리가 넘어가냐"고 했다. "이 시국에 파안대소라니, 실화냐", "총선 때 보자"라는 댓글도 상당했다.

국민들은 중국 폐렴 여파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고통의 삶에 직면해 있는데 고통은 안중에도 없이 목구멍으로 잘 넘어가느냐는 댓글도 잇따랐다.

현장에서 왕뚜껑 라면 쩝쩝하는 장관한테 황제라면 처드신다고 지랄발광하든 대깨문들 지금은 왜 주디 닫고 있나” “청와대 특급요리사가 만든 우아한 짜파구리는 괜찮고, 1천원 짜리 왕뚜껑은 쩝쩝하면 안되나라는 비아냥 글도 눈에 띄었다.

세월호 관련 단체들이 만든 박근혜 대통령 퇴진 포스터
세월호 관련 단체들이 만든 박근혜 대통령 퇴진 포스터

#박근혜 대통령이 파안대소 했다면

만약, 박 대통령이 세월호 수습과정에서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을 초대해서 짜파구를 먹은 후 파안대소 하는 장면이 보도되었다면 언론과 개돼지 국민들은 어떻게 했을까. 기회는 이때다 싶어 아마도 융단폭격을 가했을 것이다.

이런 두 장면을 오버랩하면서 특정 이슈에 대해 좌파와 우파의 대응이 이렇게 다를까.

문씨 부부의 파안대소는 전 국민적 자극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만약 박 정권 때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좌파들은 정치인까지 가세해서 대대적인 비난 여론전과 기동전을 통해 박 정권을 공격했을 것이다.

현재 자유우파들은 이런 이슈가 호박 넝쿨처럼 기어 들어왔는데도 살리지 못하고 있다.

투쟁에서 투쟁대상과 목표물은 명확해야 한다. 조국 사태 때 처럼 분노한 국민들이 광화문에 모여서 조국사퇴를 외친 것은 투쟁의 대상과 목표물이 명확했기 때문이다.

좌파가 세월호로 박 정권을 퇴진시켰듯, 우파는 중국발 폐렴만으로도 퇴진 시킬 것이 차고 넘친다.

세월호는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들의 죽음이라면, 중국 폐렴은 전 국민의 죽음과 공포다. 중국 폐렴이 확산된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문 정권의 중국 종속주의다. 대한의사협회는 중국인 사전 입국 금지를 시키지 못한 것이 큰 원인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중국 눈치만 보다가 늦장 대응, 안일한 대응, 무대책을 이어간 인재. 이로 인해 재앙이 닥쳤다.

국민 분노와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은 군중성이 매우 강하다. 세월호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죽이기를 한 것는 결국 선동에서 비롯된다. 좌파들이 즐기는 선동도 전략 중 하나다.

인간은 선동 프레임에 갇히면 특정 대상을 속죄양으로 지목한다. 광기어린 폭력에 빠져들면 급기야 마녀사냥 폭력을 원한다.

선동 프레임에 갇히면 사람들은 더 이상 진실이 무엇인지 중요시 여기고 있지 않는다. 이것이 좌파와 우파가 이슈를 몰고 가는 차이라면 차이다.

문재인 부부의 파안대소는 파안대소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도자의 덕목과 양식, 근원의 문제다. 인간은 웃는 동물이라, 웃을 수는 있다. 때와 장소다. 국민이 죽어가고 고통받고 있는데 지도자가, 부부와 함께 파안대소를 했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기생충임을 자인한 꼴이다.

22일 오후 텅빈 대구 서문시장
22일 오후 텅빈 대구 서문시장

#중국 폐렴을 위기를 더 위기로 만들어

이 정권은 중국 폐렴을 대처하는 능력도 빵점이다. 좌파들의 수준과 수습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가 중국인 입국을 금지시키는 데 왜 한국만은 예외일까. 역병의 진원지가 중국이고, 그 중국인이 역병 바이러스를 몰고 오는 데도 문재인 좌파 정권은 이를 막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국내 1호 환자 발생 한 달 만에 확진자는 433명을 돌파했다.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망자도 3명이나 나왔다. 전국 17개 시도가 다 뚫렸다.

초기에 뚫린 구멍들이 이제는 둑을 무너뜨리는 형국이다.

그런데도 문재인이 보여준 인식과 대응은 무능 그 자체다. 문재인은 지난 17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선 그야말로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가 홍남기 부총리로부터 코로나 대책을 보고받은 뒤에는 공포와 불안이 부풀려져 경제·소비심리가 위축됐다며 상반되는 얘기를 했다.

그러더니 다음 날 국무회의에선 비상한 상황’ ‘비상한 시기’ ‘비상경제 시국이란 말을 연발하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하룻밤 사이에 입장을 또다시 뒤집은 것이다.

이에 앞서 문재인은 지난 13일 사흘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안정 단계로 들어선 것 같다.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했다가 이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야권과 의료계의 비판을 자초한 바 있다.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안이한 대응과 상황 악화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제대로 경청하고 수용했다면 어이없는 말 바꾸기로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문재인 내외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 확산으로 위축된 자영업자들을 격려한다는 취지로 전통시장을 찾은 행사가 미리 짜인 각본에 따라 진행됐다.

상인들에게 오직 코로나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는 얘기만 해 달라는 사전 요구가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최종 컨트롤타워가 문재인이다. 문재인은 전임 정부의 메르스 대처 부실을 맹공하며 내 임기 중엔 그런 비극이 없게 하겠다는 공약으로 집권했다. 입만 열면 이요, ‘.

그러니 실무장관은 한 술 더 떠 국민을 능멸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중국에서 들어온 관광객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을 다녀온 우리 국민이 감염원으로 작동한 경우가 더 많다"고 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감염원 차단의 문제인데 중국인보다 우리 국민이 더 문제라는 식이다. 박 장관의 이 발언은 중국으로부터의 감염원 유입을 왜 차단하지 않느냐는 국민적 의문에 정부가 처음 내놓은 답변이다.

감염원 유입을 막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를 왜 하지 않는지 대통령, 총리, 장관 등 누구도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이제 내놓는 답이 '중국인보다 우리 국민이 더 문제'라고 한다.

정부가 우한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에 대한 근본 대책은 내놓지 않고 방역 실패의 책임을 신천지에 떠넘기려는 것처럼 보인다.

정세균 총리는 22일 담화를 통해 대중 집회와 종교행사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렇지 않으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대중집회를 강행할 경우 집회 주최 측과 종교 단체에 중국 폐렴에 대한 그 책임을 묻고, 국민적 분노를 마치 이쪽으로 틀겠다는 것으로 비쳐진다.

하루에 수천명 씩 입국하는 중국인은 괜찮고, 대중집회와 종교행사는 강력대응 하겠다는 것부터가 엇박자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대한민국이 중국 폐렴의 도피처가 됐다고 탄식했다. 진짜 대한민국이 중국 바이러스의 창궐지가 됐다.

한심한 정권, 무능한 정권, 이런 정권을 끌어내리지 않으면 말 그대로,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재앙의 나라에서 살아야만 할 것 같다.

국민들은 진짜, 이 나라를 뜨고 싶은 심정일게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모든 악의 근원이고, 이 악만 제거하면 되는데, 왜 국민이 한국을 버려야 하는가.

후세에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물려줄 것인가. 아니면 그를 끌어내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