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중국 대통령인가"…문, 탄핵 촉구 청원 70만명 넘어
'문재인 중국 대통령인가"…문, 탄핵 촉구 청원 70만명 넘어
  • JBC까
  • 승인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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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씨가 지난 촛불 집회 때 탄핵 피켓과 촛불을 들고 있다.
문재인씨가 지난 촛불 집회 때 탄핵 피켓과 촛불을 들고 있다.

중국 우한폐렴 확진자가 늘면서 문재인 탄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동의도 증가해 70만 명(오후 6시 현재)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10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청원은 지난 4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원인은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청원인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마스크가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품절 상태가 지속되어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 데 대통령은 300만 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하였으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전세계적으로 총 62개국이 중국인 입국금지, 중국 경유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행했음에도 정부는 국제법을 운운하다가 후베이성을 2주 내 방문한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라는 제한적 조치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중국 전역에서 환자가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청원인은 국내 확진자가 늘어가고, 확진자가 하나도 없는 뉴질랜드에서조차 강력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허울뿐인 입국금지 대책만 내어놓고 실질적인 대책을 전혀 내어놓지 않고 있다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가 아닌가라며 질책했다.

이어 정말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했어야 한다. 더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탄핵을 촉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의 야권과 대한의사협회 등 단체는 신종 코로나 국내 확산 억제를 위해 정부에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