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까(8)]중국폐렴, 재앙이 덮쳤는데도 교활한 황교안
[아무튼 까(8)]중국폐렴, 재앙이 덮쳤는데도 교활한 황교안
  • JBC까
  • 승인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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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폐렴, 황교안이 보이지 않는다. 야당 대표 맞나
전 국민이 재앙을 맞았는데도 뒷북 소리만 이어져

문재인씨는 2015615일 메르스 사태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연합 당 대표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보건당국의 낙관론이 이번에도 틀렸다. 그런데도 정부는 책임을 부처와 민간으로 떠넘기려 한다""정부 책임을 방기한 무책임에 한숨이 나온다"고 박근혜 정권을 질타했다.

622일에는 특별성명을 발표해 "국가 리더십과 위기관리능력이 지금처럼 허술했던 적은 없다. 메르스 '수퍼 전파자'는 다름아닌 정부 자신이다"며 박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26일에도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국민이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동안 정부는 뒷북대응과 비밀주의로 국민 혼란만 가중시켰고 컨트롤타워는 작동되지 않았다"며 거듭 박 대통령 사과를 압박했다.

당시 문 씨는 매일 박 정권을 공격했다. 문 씨는 전임 정부의 메르스 대처 부실을 맹공하며 내 임기 중엔 그런 비극이 없게 하겠다는 공약으로 집권했다.

그로 부터 5년이 흘렀다.

당시 박 정권을 공격했던 문 씨가 집권자고, 공격당했던 여당은 야당이 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당시 메르스 사건 때보다 더한 중국 폐렴 재앙이 덮쳤다.

26일 오후 5시 현재 중국 폐렴 확진자가 총 1261명이 됐다이날 하루 만에 284명이 늘었다. 하루 기준 최대 확진자가 쏟아졌다.

그런데도 황 대표는 문 정권에 대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어떤 압박과 공격도 없다. 그저 늘 했던 것처럼 촉구한다”, “사과해야 한다는 일상적 레파토리 뿐이다.

현재 전 세계가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코리아 포비아'가 해외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중국폐렴 근원지이자 세계 확산의 원천인 중국조차 "한국의 예방· 통제조치가 너무 느려 걱정된다" "한국이 중국 시험지를 베꼈는데 결과는 상반됐다"며 한국을 조롱하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이 지금처럼 세계적인 수모를 겪는 상황까지 내몰린 것은 사태 초기 중국 눈치를 보느라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정부 탓이 크다.

"중국 전 지역에서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숱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중국을 거쳐온 모든 외국인의 국내 입국을 허용했다. "머지않아 사태가 종식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매달려 전문가들의 '위기경보 격상' 요구도 일축했다.

시중에선 국민들의 유일한 감염병 예방수단인 마스크가 부족해 원성이 쏟아지는데도 민관 합동으로 중국에 마스크 300만장을 제공하고 중국 반출을 묵인하는가 하면, "언론이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언론 탓을 했다.

첫 사망자가 나온 지난 2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기생충'팀을 청와대로 불러 짜파구리를 먹으면서 배역 맞추기 게임까지 하면서 파안대소 했다.

더구나 25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당정청협의회 직후 "대구·경북(TK)에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TK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정부의 판단 착오와 방역 실패로 입법부, 사법부, 기업 등 대한민국이 멈춰서고 여권인사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TK 민심이 일촉즉발인 상황이 빚어졌다.

이번 중국폐렴의 한국 창궐은 '인재'다. 문재인이 중국폐렴의 원흉이다는 말이 퍼지고 있다. 그런데도 황 대표는 그 흔한 기자회견은 물론 성명서 조차 발표하지 않았다.

오히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외부인사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날 전날 열린 당··청 협의회 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면서 '대구·경북 봉쇄'란 표현을 쓴 데 대해 "발언 당사자는 물론이고, 감독 책임이 있는 분들이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앞선 시간 홍 대변인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변인을 사퇴했다. 황 대표가 사과하라고 발언하기 전 그는 이미 사퇴했다.

이번 사태 감독 책임 있는 사람은 '오직 문재인'이다. 사과가 아닌, 그를 국민과 함께 끌어내려야 한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을 탄핵시켜야 한다는 동의가 오후 6시 현재 71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저녁까지 100만 명 동의가 있을 것 같다. 이것이 국민여론이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는 분들을 막고 봉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잘못된 것을 고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 중국 봉쇄 골든타임은 지났다. 이젠 중국이 한국인 입국을 거부하고 봉쇄시켰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도 아니고, 중국인 출입금지는 진작했어야 했다. 유체이탈 화법의 전형이다.

집 천장에서 비가 줄줄 새는데 황 대표는 방 바닥만 닦는 정부의 안이하고 부실한 대응과 현실에 맞장구를 치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청와대가 중심이 돼서 최고의사결정권자의 책임 아래 선제적 대응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방역 전문가들은 문재인과 청와대는 최종 컨트롤타워에서 빠지고, 전문가들에게 넘겨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날 이날 중국폐렴 사태에 대한 초당적 대처 방안을 논의하자는 문재인의 여야 대표 회동 제안을 수용했다.

앞서 23일에는 "대구·경북 시민들이 느끼실 불안과 공포를 생각하면, 참담함과 송구함을 어찌할 바 모르겠다""이미 제 마음은 대구·경북에 가 있다고 밝혀 비난을 자초했다.

이번 중국폐렴을 통해 왜 황교안이, ‘황교활인지 다시 한번 여실히 드러냈다.

박지원 의원이 지난해 11월 황 대표를 향해 "황교안은 문재인에게 하늘이 내린 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확실한 야당 복은 있는데, 그 야당 복이 보통 복이 아니라 천복이 있다"라고 말했다.

당시도 그랬지만 지금은 박 의원의 말이 진짜 더 실감난다.

대한민국 역대 최고 무능한 야당 대표다. 이런 자가 대통령 권한대행에 있을 때 박 대통령은 탄핵당했고, 구속되었다. 지금 와서 보니 박 대통령이 탄핵 구속 안 당한 게 오히려 이상한 것처럼 보인다.

사악하고 무능한 문재인에, 교활하고 야비한 황교안. 둘 다 퇴진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