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 코로나 종식 발언에 뉴욕타임즈, “큰 실수, 탄핵 100만 명 넘어”
文의 코로나 종식 발언에 뉴욕타임즈, “큰 실수, 탄핵 100만 명 넘어”
  • JBC까
  • 승인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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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씨를 조롱하는 풍자 대자보
문재인 씨를 조롱하는 풍자 대자보

문재인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NYT)"대가가 큰(costly) 오류"라고 지적했다.

문 씨의 발언 뒤 신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나온 기사다. NYT28(현지시간) 서울발로 지면을 통해 이같이 분석하며 "야당 정치인들은 중국 국경 차단을 신속히 이행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등 위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실정(mishandling)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NYT"야당은 오는 4·15 총선에서 문 대통령의 무능(incompetence)1순위 이슈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한편에서는 100만명이 넘는 이들이 문 대통령 탄핵을 온라인으로 청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의 신천지 신자 및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확산 속도가 빨라졌고, 29일 기준 한국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2931명까지 늘어났다.

NYT는 또 "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협조와 인식에 의존하는 문 대통령의 전략을 믿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NYT는 중국인들의 입국제한과 관련해 국내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일부 중국 도시들이 공항에 도착한 한국 여행객들을 격리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한국은 중국인 입국자들에게 그러한 제한을 가하지 않아 한국인들의 분노가 치솟기 시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