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자유통일당 오늘 출범…서청원·김순례도 합류
우리공화당, 자유통일당 오늘 출범…서청원·김순례도 합류
  • JBC까
  • 승인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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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명칭은 자유공화당, 선관위에 등록
탄핵 반대했던 의원들, 입당 타진 곧 러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오른쪽)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 통합 추진 합의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오른쪽)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 통합 추진 합의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합당해 자유공화당이라는 재탄생한다.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은 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논의해온 합당을 공식 발표한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먼저 알렸다.

신당 명칭은 자유공화당이며, 전날(2) 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을 등록하고 합당신고를 마쳤다. 자유공화당에는 국회 최다선(8)무소속 서청원(경기 화성시갑) 의원과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김순례(비례대표) 의원이 합류한다.

이날 오후 양 당은 국회 정론관에서 합당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 출범한다. 당 대표에는 조원진 전 우리공화당 대표와 김문수 전 자유통일당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이날 통합을 하게 되는 모두 보수 강경세력을 지지기반으로 두는 만큼 이날 합당은 일종의 '태극기 세력'의 통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 의원은 자유공화당에 입당해 총선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 측 관계자는 모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미래통합당이 중도로 통합하면서 소외된 보수우파 유권자와 정치인들의 둥지가 되겠다는 것"이라며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컷오프(공천 배제)한 의원들이 추가로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순례 의원은 ‘5.18 망언등의 사유로 지난달 27일 공천에서 컷오프됐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공관위 컷오프 결정은 혁신을 빙자해 나를 희생 수단으로 삼은 것이라며 수차례 사과했고 당의 징계도 받고 고발수사도 무혐의가 나왔지만, 경선도 없이 컷오프를 했다고 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현재 통합당에서 컷오프되는 이들을 보면 보통 탄핵을 반대했던 이들이 많다. 이런 의원들 상당수가 현재 입당 타진 의사를 밝히고 있어, 합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