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개헌 발톱 드러내 정체성 모호
차기 총선서 국민이 심판해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통합당 상임선대위원장 그토록 공을 들이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2일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 강남 공천에 대해 “국가적 망신"이라며 '탈북민 비하' 발언을 했다.
김종인은 누구인가. 보수인 척, 좌파 인 척, 하면서 이 쪽 저 쪽을 오가면서 문재인 좌파 독재 탄생에 일등 공신한 인물이다. 황 대표는 그런 김종인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시키려고 안달이다.
지난 6일 김무성 의원은 100만인 국민발안 개헌론에 동참했다. 전 국민이 중국발 우한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있는 과정에서 공청회 한번 열지 않고 이 개헌 법안이 국회 의안과에 접수됐다. 김무성이 내민 개헌안은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부정하는 것이다.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은 자유 우파 세력들에게 “거대 야당 중심으로 합쳐 달라”는 메시지를 냈지만 통합당은 묵살했다. 이 메시지에 대해 ’친박부활‘이니, ’도로박근혜‘ 당이 된다니, 심지어 통합당 최고위에선 “극우 세력과는 함께 갈 수 없다”는 말까지 나왔다.
중국발 역병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고통의 신음 속에 보내고 있는 데 황 대표가 사라졌다. 그는 소독약 통을 어깨에 매고 자신이 출마하는 종로구 일대 소독 중이다.
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 김형오 전국회의장은 이미 사천 공천 논란에다 촛불 지지 세력 중 한 명으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 탄핵을 지지했던 대표적인 인사였다. 그런 자가 현재 야당 인사 공천을 심사하고 있다.
통합당은 스스로 ‘중도 개혁보수’로 국민을 현혹 시킨다. 중도보수는 백과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그들만의 용어다.
박 대통령이 오는 31일이면 만 3년 수감을 맞는다. 통합당은 이를 아는지 모르겠지만, 이들에게 박 대통령 석방은 일종의 금기어가 된 듯 하다.
통합당은 코로나19로 국민이 신음하든 말든, 경제가 망가지고 무너지든 말든, 국민이 재앙의 고통을 겪든 말든 오직 4.15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것 뿐이다.
총선을 앞두고 정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총선에 올인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정도가 있고, 국가 상황이 있다. 지금은 국가적 재앙이고 위기다. 총선도 사람이 치르고, 사람이 정치다.
예전 같았으면 통합당의 이런 기만과 요식적 행위, 음모가 탄로 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자유공화당이 통합당과 전혀 다른 길로 가기 때문에 이를 본 국민 스스로 깨어나고 있다.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이들에게 자유공화당은 “탄핵 강을 건너는 순간 빠져 죽을 것이다”경고했다. 또 김무성과 황교안의 개헌 참여에 대해 “사회주의 연방제 세력과 손을 잡고 사회주의 국가, 공산주의로 가겠다는 것이다”고 일침했다.
통합당의 ‘중도 보수론’에 맞서 이승만·박정희·박근혜 정신을 계승하는 자유 우파 정통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 경북 도민을 위하자고 했다. 황 대표는 “마음만은 대구에 있다”고 했다.
자유공화당은 ‘I Love 대구·경북’ 캠페인을 벌여 성금을 모금했고, 지난 달 말 조원진 공동대표가 대구적십자사에 납부했다. 이 쯤되면 통합당이 당연히 해야 할 야당 몫을 자유공화당이 대신하고 있다.
최근 보수 우파들 일각에선 “자유공화당을 지지하자”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통합당의 무능함에 대한 반사이익이기도 하지만 통합당은 야당의 정체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통합당이 야당인가” 묻는다면 “예썰”로 답못하겠다. 무늬만 야당이다. 흔히들, ‘야당은 야당다워야 한다’고 말한다. 야당다운 게 뭔가. 80년대 야권 상징 인물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밖에서 정권과 끊임없이 싸우고 투쟁하는 게 야당이다”고 했다.
야당의 ‘야’(野)는 한문으로 ‘들 야’ 자 다. 들은 밖이다. 야당은 안이 아닌 밖에서 싸워야 한다.
지난해 4월 말 국회에서 패스트 트랙 통과는 예견됐었다. 지난 2018년 12월 당시 나경원 원대대표는 선거법에 합의했다.
그런데도 이것이 통과되자 황 대표는 그후 ‘단식’과 ‘삭발’ 쇼를 했다. 김대중은 단식을 통해 지자체 선물을 받았고, 김영삼은 단식을 통해 민주화 선물을 받았다.
황 대표는 어떤 선물을 받았는가. ‘문재인 정권의 제2 총리’ 역할만 더 성실히 수행할 따름이다는 비아냥만 나왔다.
이런 통합당을 야당이라 할 수 있는가. 오죽하면 문재인은 ‘야당 복’과 ‘황교안 복’이 타고 났다고 할까.
이런 자들이 있는 야당, 이런 자들이 하는 공천, 이런 자들이 선택한 후보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단 말인가. 탄핵 세력들에게 공천을 주었고, 위장과 기회주의 자들이 다시 설 수 있도록 해준 것은 어쩜 당연하다.
보수 족보도 없는 철새 정치인이자 탄핵에 앞장섰던 더불어민주당 촛불홍보단 출신 이언주에게 부산 공천을 내주었다. 유승민 키즈를 대거 천거했다.
그런데도 통합당과 그 지지자들은 “차기 총선서 자유공화당을 찍으면 문재인 정권이 더 유지된다”고 한다. 문 좌파독재와 연대를 이루고 문 좌파 독재와 야합 해온 이들이 이제는 “자유공화당 찍으면 문재인을 도와주는 것이다”고 한다.
보수 유권자들도 이에 가세한다. 자유공화당을 향해 “분열마라” “무조건 합쳐야 한다”, “차기 선거서 표가 분산되면 그 책임은 자유공화당이 져야 한다” “자유공화당은 해체하라”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치 내막과 흐름에 관심 없고, 오직 통합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 입장에선 당연히 나올 수 있는 주장이다.
하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하면 이 나라에 왜 문재인 좌파독재 정권이 들어섰고, 우리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를 백만 번 말해도 또 말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2월9일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 62명이 탄핵에 찬성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가 ‘재앙’속에 살고 있었을까.
촛불집회 광풍이 일었을 때 황 대표가 대통령 권한 대행이었다. 그가 촛불에 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불법과 헌법 파괴적 행위에 단호히 맞섰다면 지금 많은 국민들이 ‘문재앙’ 속에 살지 않았을 것이다.
자유 우파 국민들은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안고 통합당에 기대했다. 자유 우파 국민들이 문 정권과 함께 싸워서 자유 체제를 지키자고 했다. “나라에 곧 재앙이 닥치니 제발 국민을 외면하지 말라”애걸복걸 했다.
이들의 호소와 기대는 무시당했고, 모욕과 멸시를 받으면서 눈물을 흘리며 쫓겨났다. 이들이 자유 우파 국민에게 다가올 것이다는 꿈을 갖는 것은 착각이었다. 차라리 ‘희망고문’이 더 나을 것이다.
지난해 4월 말 통합당은 광화문으로 나와서 투쟁을 전개했다. 국회서 패스트트랙 통과 저지를 위해서다. 영화제 시상식도 아닌데, 황 대표와 당 지도부, 소속 국회의원들은 레드카펫을 나란히 걸었다. 이들이 기껏 내세운 투쟁 슬로건이 ‘문재인 스톱’이었다.
보수층은 이런 야당을 차기 총선서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래도 통합당이다”는 목소리를 또 내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통합당은 믿음일까. 희망일까. 인간은 희망의 환상에 빠지기 쉽다. 그들이 내뱉는 희망환상은 속임수다. 그들은 배지를 달면 확 달라졌다. 늘 그렇게 당해왔고, 목도해 왔다.
그런데도 “이번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통합당”을 외치고 있다.
미래를 판단하는 기준은 과거다. 과거 이들이 행한 모든 것은 오늘의 거울이다. 이들은 오늘도 그렇게 했다면 내일도 그렇게 한다. 그렇게 안 할 것이란 것은 일종의 자기 희망 최면이다.
이런 야당을 거부한다. 통합당은 보수 우파인 척 하지만 실상은 문재인 좌파와 일란성이다.
문 좌파 정권은 노멘클라투라(소련공산당 관료)다. 스탈린 집권 이후 왕년의 혁명가들은 공산당과 국가요직을 차지하면서 지배층으로 변신했다.
이들은 인민에게 해방, 혁명, 평등을 외치면서도, 정작 자기끼리는 호의호식했다. 입은 공산주의지만 몸은 봉건귀족, 공산주의 내로남불의 원조다.
1980년대 운동 경력을 팔아 출세에 성공한 86세대 좌파들이 한국형 노멘클라투라의 핵심이다. 민주당, 민주노총, 전교조, 각종 시민단체와 좌파 언론사 간부, 자칭 진보적 학계 중견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통합당도 집권당 시절 좌파 못지않게 이렇게 해왔다. 우파든 좌파든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정치 이념과 신념은 사라진지 오래다. 권력유지와 쟁취를 통해 사욕만 채우겠다는 것 뿐이다.
김무성은 이번 개헌 발의도 결국 권력 쟁취와 유지다. 이는 야욕성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그가 왜 개헌에 집착을 보이는 것일까. 더욱이 개헌안을 주도한 세력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민생당의 박지원, 정의당의 심상정 등 박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탄핵세력이다. 이들과 한통속이다.
문재인의 개헌 발언(1월15일 신년 기자회견)에 황 대표가 맞장구 쳤다(1월22일 신년기자회견). 개헌을 하겠다는 세력이 바로 탄핵 세력이다. 황 대표도 탄핵에서 자유로울 없다.
개헌은 자유체제를 허물고 대한민국을 제2 체제탄핵 시키겠다는 음모다. 사회주의 연방제 세력과 손을 잡고 사회주의 국가, 공산주의로 가겠다는 법안이 이번 개헌안이다.
여기에 황 대표와 통합당이 가세했다. 그런데도 통합당을 지지하라고. 개헌세력 정당을 선택해서 대한민국 체제와 역사를 팔아먹는 데 동참하라고?
통합당은 민주당과 같다. 통합당 찍으면 민주당 도와주고, 민주당 찍어도 마찬가지다. 통합당을 선택한다는 것은 최악을 피할 수 있는 차악이라고 하지만 차악도 피해야 한다.
똥차 지나가니 쓰레기 차 오는 형국이다. 그게 그거라는 말이다.
이제는 국민이 깨어나야 한다. 통합당의 실체를 파악해야만 한다. 더 이상 이들이 국민을 속이거나 농락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통합당을 선택한 후 밤낮 술을 마시면서 “손가락 자르고 싶다”는 이런 후회스런 끌탕도 하지 말아야 한다.
국민들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방종과 지지도 한 통속이다.
이를 바꿀 사람들은 역시 국민이다. 속지 말자. 이들에게 수백 번 속아왔다. ‘한번 속으면 속인자가 나쁜거고, 두번 속으면 속은 자가 멍청한거고, 세 번 속으면 공범’이다.
더 이상 공범이 되지 말자. 보수 우파국민들은 선거철 이들의 노리개가 아니다.
임미리 고려대 교수가 이미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고 제안했다.
“이젠 통합당만 빼고 투표하자.”
►위 기사는 여러분들의 후원과 성원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