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 출신 강병규<사진>가 천안암 폭침으로 인해 전사한 군인의 모친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 2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문대통령에게 들이댄 할머니를 보고 경악. 경호원전부 잘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씨는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이게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가슴이 무너집니다”라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 원인에 대한)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강병규는 “그 할머니는 신원 조사 후 행적과 과거를 파헤쳐서 형사 처벌 꼭 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통령에게 옮길 수도 있는 비상 상황”이라며 “동정은 금물이다. 사람 좋다고 만만하게 대하면 죽는다는 거 보여줘라. 반드시 청와대여”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강병규는 야구 선수를 은퇴한 이후 2013년에는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돼 현재는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조국 수호 집회에 참석하는 등의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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