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여론조사]대구 '달서병' 김용판 우세, 조원진 민주당 후보에도 뒤진 3위
[4.15총선 여론조사]대구 '달서병' 김용판 우세, 조원진 민주당 후보에도 뒤진 3위
  • JBC까
  • 승인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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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46.1%, 김대진 22.6%, 조원진 16.5%
김용판 40대 제외 1위, 조원진 50·60대 지지율 높아
사진 출처=매일신문
사진 출처=매일신문

4·15 총선 대구 달서병 여론조사 결과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가 상대 후보들에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론조사기관 소셜데이타리서치의 대구 달서갑 21대 총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김용판 후보가 46.1%로 김대진 후보(22.6%)와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16.5%)에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독자유통일당 김부기 후보는 0.8%였다.

조 대표는 전통 지지층의 힘을 얻어 선두권을 형성중인 김용판 미래통합당 후보와 여당 프리미엄을 노리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도 뒤지고 있다. '태극기 세력'과 우리공화당 지지자들 힘을 더해 1위를 확신했던 것과 다르게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김용판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50(50.9%), 60(61.1%)의 지지가 높았다. 조원진 후보 역시 50(20.3%), 60(21.4%) 지지가 높았으나 다른 연령층에선 모두 10%대 이하에 머물렀다. 김대진 후보는 40.0% 지지율을 기록한 40대에서만 유일하게 김용판 후보를 앞섰다.

적극 투표층을 상대로 지지 후보를 물었을 때에도 김용판 후보가 49.1%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대진 후보 24.4%, 조원진 후보 16.9% 순이었다.

김용판 통합당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자질과 경력(35.8%), 소속정당(32.7%) 등이 비슷하게 높았고, 정책과 공약 10.4%, 당선가능성 6.4% 순이었다. 김대진 민주당 후보는 소속정당이 59.2%로 가장 높았고,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자질과 경력이 50.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를 묻는 당선 가능성에서도 김용판 통합당 후보가 53.1%1위였고, 전 연령대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다른 후보를 앞섰다. 김대진 민주당 후보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각각 18.2%, 17.2%로 단순 지지율과 비교해 격차가 좁혀졌다.

각 후보 지지층의 당선 후보 전망도 김용판 후보가 87.8%로 가장 높았다. 조원진 후보는 66.3%로 김대진 후보 60.7%를 앞섰다.

비례정당 투표에 달서병 응답자들의 49.0%가 미래한국당을 지지했다. 더불어시민당 8.8%, 우리공화당은 5.0%을 기록했다. 국민의당(4.7%), 열린민주당(4.4%), 민생당(4.1%)을 지지한 응답자들도 있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C, 매일신문 의뢰로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대구 달서병에 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101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4.2%,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