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공개편지]보수 정체성 찾기와 미래 희망 첫걸음 '석방'
[朴공개편지]보수 정체성 찾기와 미래 희망 첫걸음 '석방'
  • JBC
  • 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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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태극기 우파 극우로 몰아
박 대통령 지지 세력과의 선긋기
통합당 스스로 보수 허물기

대통령님 안녕하세요.

유튜브와 인터넷 신문 JBC뉴스를 운영하는 JBC입니다.

지난 총선 전 부산에서 편지를 쓴 후 약 한 달 보름만에 펜을 들었습니다.

25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의 하이라이트는 이 할머니가 종북 좌파들의 위선 허울을 완전히 벗겼다는 겁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단체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전 이사장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이 기자회견을 보면서 박근혜 정부 때인 20151228일 일본과 맺었던 위안부 합의가 얼마나 대단하고 용기있는 결단이었는지 다시 한번 떠올립니다.

문 대통령은 2015년 양국 정부의 합의 당시 야당 대표로서 "10억엔에 우리 혼()을 팔아넘겼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정권을 잡은 뒤에는 위안부 합의 검증팀을 만들어 '문제투성이'라고 낙인찍었습니다. 10억엔을 국민 세금으로 메꿔 치유금의 의미를 없애 버렸습니다. 재단 해산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엔 "합의를 파기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정의연 등 좌파 세력들이 일제히 동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에는 사죄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라고 촉구합니다.

문 정권은 이 합의를 얼마나 잔인하게 난도질했습니까. 문 정권이 "혼을 팔아넘겼다"고 했으니 "혼을 되찾겠다"며 피해자가 만족할 협상안을 들고 일본에 돌진해야 했습니다.

문 정부는 박 정부의 12·28 합의 이상의 것을 얻어낼 수 있을까요. 다른 문제는 논쟁도 하고, 3의 길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위안부 문제만큼은 국민 여론이나 관련 단체의 주장이 100% 옳다는 전제하에 대통령을 비롯한 오피니언 리더들도 리더십을 발휘하거나 이견을 내놓을 생각조차 안 했습니다.

이들은 위안부를 통한 세결집 '공범' 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만 두번 죽이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통령님. 지난 총선은 보수가 대참패 했습니다. 집권당은 '혁명적' 변화를 기대하며 촛불을 움켜쥐었던 국민의 승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권의 승리는 이전의 기회주의 보수 기득권 세력이 기회주의 사이비 좌파 기득권 세력으로 대체되었을 뿐 바뀐게 없습니다.

문 정권 들어선 후 적폐 청산의 요란한 구호 속에 새로운 폐단이 쌓여나가는 불편한 현실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보수 정치 세력의 무능과 지리멸렬 속에서 권력은 오만해졌고 예전보다 더 소수의 사람끼리 자리를 나누며 권력을 누리고 있습니다. 권력을 차지한 얼굴들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선거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도층 민심을 얻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는 1년 반 동안 당을 이끌었지만 아주 무능했고, 교활하기 짝이 없는 짓거리를 서슴치 않았습니다.

당의 혁신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통합을 강조했지만 반쪽 통합만을 이루었고, 진작 안아야 할 자유 우파 국민들은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작은 기득권에만 연연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당의 대대적인 쇄신과 인재 영입은커녕 위장과 기회주의로 점철된 인물을 공천했습니다. 국민 앞에 내세울 대표 공약 하나 제대로 준비된 것이 없었습니다.

대통령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뭉쳐라는 메시지를 냈었지만 황 전 대표는 이를 묵살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이 조건 없이 합치자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통합당은 겉으로는 대통령의 메시지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본심은 전면 거부였습니다. ‘도로 친박당이니, ‘수구 보수 회귀’ , ‘도로 탄핵정당등을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그런데도 통합당은 우리공화당을 향해 보수 우파 분열 정당’, ‘박 대통령 메시지를 따르지 않는 정당이라고 몰아부쳤습니다.

태극기 자유 우파를 배제한 위장 기회주의 사이비 보수끼리의 통합, 사기탄핵파끼리의 통합, 황 전 대표의 무능과 교활함 등을 감안했을 때 통합당이 패배 하지 않는 게 이상할 따름입니다.

보수 우파는 각 진영 논리에 따라 패배 원인에 대해 대통령의 지난 메시지가 적절하지 못했니”, “국민 수준이 이 정도 밖이다”, “보수 우파가 분열해서 그렇다”, “혁신과 개혁을 못했다”,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해서다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통합당이 보수의 정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이 정체성을 다시 회복하고 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이젠 총선은 과거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현실은 현재이고, 그렇다면 이 현재를 이겨내기 위해선 보수 우파가 어떻게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 지 그 좌표를 설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통합당은 미래 대안 대신 자유 우파 죽이기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대통령과의 선긋기입니다.

지난 4·15 총선 참패로 지도부 와해 상태에 빠졌던 통합당이 최근 돌고 돌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택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인물, 이념, 노선뿐만 아니라 정강·정책까지 싹 바뀌어야 한다"면서 고강도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이런 통합당 내 기풍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간 보수 진영의 퇴행에서 비롯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먼저 '과거와 단절해야 한다'는 구상입니다.

김 내정자는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잘못에 대해 당이 어떤 식으로든 사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집권 기간 내내 친이(親李친박(親朴)으로 나뉘어 패권 다툼을 벌이던 풍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버릴 건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통합당 당선자들은 최근 당선자 연찬회 기자회견에서 "이제까지 익숙했던 것들과 결별 선언을 하려 한다""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그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 특히 초선의원들은 품격을 지키는 보수를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극우세력과 단절해 진정한 보수가 수구·극우와는 다르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총선 패배와 관련, 막말, 꼰대, 꼴통, 낡음, 적폐, 호통, 수구, 극우, 친일 등의 이미지가 결국 유권자에게 구리다는 이미지를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이명박 정권 청와대 행정비서관이었던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은 보수의 황혼, 우파의 새벽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장 사무국장은 통합당 이미지가 위와 같았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정의, 공정, 공공, 세련, () 추구, 아마추어, 바보 등이었다고 했습니다.

장 사무국장은 통합당은 지난 20년 동안 천막도 치고, 무릎도 꿇고, 탄핵까지 했는데 돌고 돌아 제자리라며 반공, 권위주의, 성장주의, 엘리트주의, 부자 이미지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라고 했습니다.

김무성 의원도 동조했습니다. 지난 11일 김 의원은 극우 유튜버들과의 일전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유튜브들을 향해 전부 돈 벌어먹으려고 하는 놈들이라며 전부 썩은 놈들이란 원색적 비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는 또 아스팔트 태극기 부대가 엄청나게 큰 사이즈인 줄 알았는데 투표해보니까 아니라는 증명이 돼 버렸다극우 유튜버들이 기고만장해서 우파에 가능성 있는 사람들을 비판해서 다 죽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 의원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까지 비난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때(2016129일 국회가 탄핵소추 가결 당시) 소위 친박이라면서 나한테 찾아와서 탄핵하면 안 된다고 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조원진이 어디 인터뷰에서 '나한테 와서 반대했는데 내가 뿌리쳤다'고 했는데 전부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런 거짓말을 떳떳하게 하는 나쁜 놈이 국회의원 하면 되나"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필자는 지난 201611월 본격 탄핵정국이 형성될 당시 각종 언론에 보도된 새누리당 의총과 최고위원회의, 비상총회 등에서 나온 조 대표 발언을 팩트체크 했습니다.http://www.jbcka.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70>

그 결과 김 의원이 밝힌 내용은 새빨간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필자가 확인한 결과 조 대표는 처음부터 현재까지 탄핵을 반대해온 유일한 현역 의원이었습니다.

통합당의 이런 일련을 종합해 보면 한 단어가 집약되어 나옵니다. 그것은 극우’‘ 박근혜결별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후 좌파들이 태극기 자유 우파를 극우로 내몰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극우 몰이는 미래통합당이 주도 하고 있습니다. 자유 우파를 극우로 몰아서 명확히 보수 우파와 선 긋기를 시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들이 말한 탄핵의 강을 건너자, ‘탄핵은 역사에 묻자는 것은 실은 박 대통령과 자유 우파의 강을 건너고 묻고가야 한다는 역설이었던 셈입니다.

이는 좌파들과 동일선상 시각입니다. ‘탄핵입니다. 좌파들 뿐만 아니라 통합당도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해선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극우 프레임에 가두어야 한다는 것은 좌파나 통합당이 일치하는 일직선 논리입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르짖었던 보수 궤멸을 통합당이 앞장서서 하는 형국입니다.

필자는 지난 2년 간 자유우파 국민을 극우로 모는 자들의 발언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발견했습니다. 촛불 선동을 부정하면 극우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구속을 반대하면 극우태극기를 들면 극우 우리공화당을 지지하면 극우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면 극우 이승만과 박정희 대통령을 지자하면 극우주한미군 철수를 반대를 주장하면 극우입니다. 이제는 반공 자유 시장경제, 법치 준수와 안보를 외치면 극우로 몰릴 판입니다.

대관절 극우가 어디 있습니까. 20세기 초 민주주의는 나치즘과 파시즘의 출현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권위주의와 독재, 선전·선동이 난무하고 전 세계는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습니다. 법도, 도덕도, 정의도 소용없는 혼돈 이었습니다.

독일의 히틀러는 끔찍한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자행했고, 억압과 폭력에 순응한 세계는 파국으로 치달았습니다. 이것은 극우주의가 자행한 대표적인 행태 입니다.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이 같은 테러와 나치 극우주의를 지향했습니까. 이들은 도리어 나치주의와 파시즘을 배격했습니다. 이들은 폭력과 혐오 극단의 민족주의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각종 공공기관을 점거 하고, 도시를 폭력으로 물들게 한 좌파 시위자들, 미국과 미군을 대한민국에서 몰아내고, 오직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는 적화통일에 동조하는 그 주사파 세력들이 극우에 해당됩니다.

글로벌적이고, 전 세계와 화해 협력 자유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을 극우로 모는 것은 극우의 남발이요, 무식의 극치 입니다.

이들의 주장처럼 태극기를 든 세력들이 모두가 극우란 말인가. 오직, 자유 대한민국을 사랑했고, 경제발전에 기여했던 순수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앞장선 대한민국의 평범한 얼굴들입니다. 대통령에게 가해진 탄핵과 구속이 헌법과 법치를 위반한 것이라 분노하고, 석방을 외치는 자들이었습니다. 감히 이런 이들을 극우라 말할 수 있습니까.

이 땅의 지식인들은 이런 현실에 대해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그 후 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를 알면서도 이들은 침묵했습니다.

자유가 무너지고, 시장경제가 파괴되고, 국가파탄이 눈앞에 왔는데도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정의로운 척, 진실자인 척만 했습니다. 입을 닫고 침묵의 안전지대에 피신해 버렸습니다.

이 침묵을 깬 자들이 민초였습니다. 정치에 자로 몰랐던 민초들이 진실과 정의를 외쳤습니다. 대통령 불법 탄핵과 구속에 침묵을 깼고, 문재인 좌파독재 정권에 분노하고, 위장 보수 사이비 우파에 질타를 가했습니다.

자유 우파 국민들은 이들의 극우 사냥에 혀를 찹니다. 정치는 화합과 단합의 예술입니다. 어느 특정 세력을 버리느니, 마느니 등은 극단 편가르기이고 국민 분열 입니다.

지금도 많은 자유 우파 국민들은 박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내년 4월 예상되는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합니다. 이들이 대통령을 버리고, 또 자유 우파 국민을 버려서 승리할 수 있단 말입니까.

좌파들은 향후 100년 집권 프로젝트를 실행 중입니다. 이들은 100년 집권을 큰 소리 치는 것은 통합당이 있기 때문이라 해석됩니다. 통합당이 박 대통령과 자유 우파와 결별하겠다는 것은 다음 대선과 각종 선거를 좌파들에게 고스란히 갖다 바치겠다는 선언처럼 보입니다.

대통령님. 지금 통합당은 따뜻한 보수, ‘개혁보수, ‘중도 보수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보수도 바뀌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보수의 자멸은 보수의 정체성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보수 정당의 해답은 보수 안에서 찾아야 되요. 결국은 대한민국의 헌법에 나와있는 정체성의 가치 자유민주주의 제제와 시장경제라는 엄연한 가치를 제외 하고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꿔야 됩니다.”(조원진 대표 16일 계룡산 연설) 조 대표의 말 맞따나 통합당은 대한민국 자유 우파의 정통성을 버렸습니다.

조 대표는 공산주의 세력과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이것이 극우인가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4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4차 확대회의에서 올해 처음으로 핵 도발 재개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습니다.

대한민국을 적화시키겠다는 북한의 전략전술은 하나도 바뀐 게 없습니다. 그래서 저들과 맞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것이 애국입니다.

박근혜 정부때 맺었던 위안부 합의를 찬성했습니다. 이것이 옳다고 주장했는 데 좌파들은 토착 왜구(친일파)라고 하고, 통합당은 극우라고 합니다. 탄핵의 부당성을 지적했습니다. 이 또한 극우인가요.

이들이 주장하는 극우는 극히 진영의 논리라 봅니다. 좌파는 좌 우 진영의 논리로 우파를 토착왜구라 합니다. 여기에 보수 사탄파들은 탄핵에 반대한 자유우파를 극우로 몰아세웁니다. 이는 문 정권 지지자들이 줄기차게 강조해온 보수 우파 궤멸론이 사실상 좌파와 보수 사탄파들끼리 한 통속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 것이라 해석됩니다.

문 좌파 장권은 변한 게 없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와 체제를 바꾸겠다는 것도, 그들의 전략 전술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이런 좌파 독재를 비판하는 것은 자유 우파 국민들의 당연한 저항이자 국민적 권리입니다. 이것이 시대정신에 뒤떨어진 극우 획책입니까.

평등과 공정, 정의를 내세웠던 문 정권의 실상이 벗겨지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에게 울분을 느끼고 사퇴를 요구한 사람들이 극우로 매도당하고 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를 앵벌이 삼았다는 비난이 거셌습니다. 윤미향과 정의연을 비난했다고 친일파로 매도합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친일파 입니까.

대통령님, 우리공화당이 정통 우파로 가야하는 이유와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우리공화당은 이번 총선서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을 외면한 사람들은 그래도 한번 더 통합당을 외쳤습니다. 그랬던 이들은 작금의 통합당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있습니다.

보수 우파가 갈 길을 잃어버린 것은 이들의 이중성도 기인했다고 봅니다. 한 손에 태극기를 들고 자유 우파를 지향했지만 또 한 손엔 그래도 통합당을 외친 이중성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지나간 것에 대해 주장주의를 펼친 들 논란과 대립만 거듭될 뿐입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입니다.

보수의 정체성을 찾고 미래로 가야만 합니다. 그 정체성을 찾고 미래는 대통령의 석방이 전제 입니다.  25일 조선일보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하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대통령의 사면론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을 태세입니다.

태극기 우파 일각에선 죄 없는 대통령을 가두어 놓고 사면을 논하는 게 가당찮은 일인가 못마땅하게 여기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도 틀린 것이 아니라 봅니다.

그러나 지금 급선무는 대통령을 하루속히 석방시키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없다고 봅니다. 이것이 보수의 정체성을 찾고 미래를 향하는 첫걸음이라 여겨집니다. 

대통령께서 자유 우파 민초들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20525

JBC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