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C의 눈]윤미향의 뻔뻔함은 어디서, 좌파사전엔 사과 없다
[JBC의 눈]윤미향의 뻔뻔함은 어디서, 좌파사전엔 사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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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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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자<사진>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11일간의 침묵을 깨고 기자회견에 나섰지만 자신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 못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최근 불거져 나온 자신과 정의기억연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국회의원 사퇴도 거부했다.

윤 당선인의 이날 기자회견은 좌파의 속성을 적나라 게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이날 윤미향은 사실이 아니다”,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잘못없다말만 반복했다.

예컨대 사람을 때려놓고 고의로 그런 게 아니다”, “그 사람이 맞았는지 몰랐다”, “때린 적 없다는 오리발식 변명 회견이었다.

윤미향의 이 뻔뻔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인간이 잘못을 저지르면 사과를 하고, 그에 따른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윤미향 뿐 만 아니라, 문 좌파 정권 추정 세력들은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사과를 할 줄 모른다. 오히려 적반하장식 큰소리를 치고 피해자 코스프레와 음모론을 제기한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이를 뒤집어씌운다. 이날 윤미향의 해명은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와 이를 제기한 보수 언론을 겨냥한 뒤집어씌우기 수법이다. 좌파들의 전형이다.

분명히 잘못이 있는 데도 다른 당사자에게 뒤집어씌운다. 억울하다며 감정에 호소한 후 사실을 거짓으로 꾸민다.

이날 윤미향은 논란이 된 개인 계좌로 받은 기부금 관련, “총액은 28000만원이고, 23000만원을 사용한 뒤 나머지 5000만원은 정대협 사업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적요란에 이체 이유를 다 표기했다""조사 과정에서 자세히 증명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수원 아파트 등 가족 명의의 아파트 5채를 현금으로 구입하는 과정에 대해 교회 사택에서 무상으로 거주해 모든 돈, 저축한 월급, 주변의 도움 등을 통해 빌라와 아파트 등을 매입하고 매각했다면서 정의연의 후원금이 이 과정에서 사용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자신의 개인 계좌와 정대협 계좌가 혼용돤 건 2014년 이후이기 때문에 (주택 거래에) 후원금을 유용했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좌파들에게 있어서 사과의 의미는 자신의 과오가 사과한 상대 즉 타인에게 전가되고, 자신의 잘못은 사라지거나 무관함과 동시에 정당한 위치에 서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감추는 방법가운데 하나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더K호텔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미향을 향해 "굴복해선 안 된다"고 했다. 문제는 이 대표가 굴복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이다. 굴복은 머리를 숙이고 꿇어 엎드림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사과를 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다.

이날 윤미향의 기자회견은 좌파에게는 진정한 사과라는 게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시켜 주었다. 윤미향이 사과할 것이다는 막연한 기대는 오히려 착하고 순진한 생각이다. 나라를 재앙으로 이끈 문재인 씨가 사과한 적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