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 옥중회고록] 운명을 바꾼 두가지 박 대통령, 고영태와의 만남
[최서원 옥중회고록] 운명을 바꾼 두가지 박 대통령, 고영태와의 만남
  • JBC뉴스
  • 승인 20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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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씨는 자신위 회고록 첫머리에 “이 글을 쓰고자 결심하게 된 것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투쟁의 일환”이라며 “나의 가족들이 더 이상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고 지금같이 도망 다니지 않으며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아직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을 때 진실을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농단 사건’은 기획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핵심 인물로 고영태 씨를 꼽았다. 최 씨는 “어떻게 나를 국정농단자로 만들 수 있었을까? 고영태의 입에서 나온 얘기들은 누군가 힘 있는 배후에 의해 기획과 각본이 짜 맞춰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씨는 “고영태와의 만남은 나에게는 최악의 삶이 되었고 나의 운명조차 바꿔 놓았다. 지금도 생각하면 고영태를 소개한 후배가 원망스러울 뿐이다. 또 박 대통령 곁에 있다는 이유로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