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딱 3초 마주친 조원진 ‘눈물’ 왈칵
박근혜와 딱 3초 마주친 조원진 ‘눈물’ 왈칵
  • JBC까
  • 승인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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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도 폭염속, 서청대 앞서 박 대통령 석방 촉구
박근혜 탄 차량, 조 대표 앞 지나 통한의 눈물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22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량을 보면서 석방을 외치고 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22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량을 보면서 석방을 외치고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2일 박근혜 대통령과 마주쳤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경기도당 남부지역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조 대표는 당원들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일명 서청대)로 향했다.

이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소모임 집회에 참석했다. 때마침 오후 5시경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통원 치료 후 서청대로 돌아오는 박 대통령이 탄 호송 차량과 마주쳤다.

조 대표는 호송 차량을 응시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탄핵무효”, “박근혜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를 외쳤다. 차량은 순식간에 구치소 안으로 향했고, 조 대표가 차량과 마주한 시간은 3초 쯤이었다.

당원들은 박 대통령과 조 대표가 이 3초 동안 무언의 대화를 주고받았을 것이라 입을 모았다. 조 대표는 올 초부터 박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지난 3년 간 박 대통령에게 편지 형식의 정국 보고를 해왔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올 초부터 이 편지를 거부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어느 특정 세력이 박 대통령과 조 대표 사이를 갈라놓게 하기 위해 음해와 모함을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박 대통령은 조 대표가 영상 34도 혹염 속에서도 석방을 촉구하는 장면을 보고, 생각을 달리 했을 것이란 후문이다.

박 대통령은 정치인의 가장 큰 덕목으로 신의를 꼽았다. 정치권 한 인사는 다른 정치인은 전부 박 전 대통령을 외면했었지만 조 대표만은 곁에서 지켜줬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을 들여보낸 후 서울구치소 정문 입구에서 박근혜 대통령 석방과 탄핵무효는 우리공화당이 바꿀 수 없는 가치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대표를 지켜본 당원들은 조 대표가 이 혹염 속에 서청대 안으로 들어가시는 박 대통령을 보시고 마음이 편하셨겠냐조 대표의 표정에서 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워 하는 모습이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또 지난 4.15 총선에서 낙선 한 조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 차량을 본 후 복받쳐 오르는 설움을 느꼈을 것으로 짐작했다.

이날 박 대통령 호송차량을 본 조 대표는 눈가에 눈물과 땀이 뒤범벅이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조 대표는 24일 경기도 파주에서 개최되는 우리공화당 김포,고양, 파주, 일산 지역 당원 단합대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