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이 10일 공개됐다. 박 시장은 유언장에서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10년 전 자신의 책을 통해 “만약 죽으면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 곁에 뿌려 달라”고 했다.
박 시장의 유언장은 서울시장 공관 책상 위에서 발견됐다. 박 시장은 전날 공관을 나오기 전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유족의 뜻에 따라 유언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박 시장 유언장 전문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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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유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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