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측근 신생 기획사, 靑·정부 행사 22건 수주”
“탁현민 측근 신생 기획사, 靑·정부 행사 22건 수주”
  • JBC까
  • 승인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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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한겨레 보도 ‘내로남불’이며 ‘블랙 코미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사진>의 최측근이 설립한 공연기획사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14일 제기됐다.

이날 한겨레는 노바운더리라는 공연기획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행사 용역을 22건 수주하는 등 지난 210개월 동안 3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공연기획사는 탁 비서관의 최측근인 이모 씨(35) 등이 2016년 말 설립한 공연기획사다. 탁 비서관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인 20175월까지는 정부 행사 관련 실적이 없는 신생 업체였다.

그런데 2017817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부터 시작해 지난달 25‘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식까지 청와대 등 정부의 굵직한 행사 용역을 수주해 매출을 올렸다는 것이다.

탁 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일한 작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도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공연 등 7건의 계약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22건 중 15건은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굵직한 행사였고, 이 가운데 5건은 법인 등기(20183)도 하기 전에 수주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계약 형태는 대부분 수의 계약이었다. 등기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2017117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만찬 및 환영 공연등을 수의계약 형태로 따낸 것이다.

이와 관련, 한겨레는 탁 비서관이 지인들의 업체에 대통령 관련 일감을 거듭 맡겨 이익을 얻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친여 성향 방송인 김용민씨가 이와 관련, 14한겨레의 내로남불이며 블랙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겨레는 혹시 모든 행사를 공개입찰로 진행하나?”탁현민 감독에게 한겨레가 행사를 맡기며 수의계약하신 바 없었나? 제 기억에는 있어 보이는데. 잘 살펴보라. 2004년 그쯤일 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