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장군 영면하는 날, 허평환 퇴원
백선엽 장군 영면하는 날, 허평환 퇴원
  • JBC까
  • 승인 2020.0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평환, 15일 만에 퇴원, 앞으로 통원치료
백선엽 장군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행사에 참석한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6.25 행사에 참석한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15일 퇴원한다. 지난 1일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약 보름 만에 퇴원하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지난 10100세 일기로 별세한 고()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6·25전쟁 당시 전투복을 입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한다.

허 전 사령관은 이날 새벽 퇴원 소식을 전하면서 백 장군 발인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허 전 사령관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14일 오후부터 힐체어나 폴대에 의지하지 않고 걸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손목 봉와직염(연조직염) 치료를 계속 받아야지만 이 역시 통원치료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허 전 사령관은 지난 7일 동안 주야로 계속 괴롭혔던 딸꾹질과 열도 완전히 멈추었다고 전했다.

퇴원해서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통원치료를 받는다. 뇌졸중 특성상 한 달간 절대안정을 취하고, 3개월간 특별관리를 한 뒤 최종 판단을 받는다.

허 전 사령관은 후원과 격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허 전 사령관은 백 장군님 조문도 영결식도 참석못해 너무 마음이 무겁다몸이 회복되면 국립대전현충원에 가서 장군님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백 장군 영결식에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지난 13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백선엽 장군 조문을 한 뒤 유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지난 13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백선엽 장군 조문을 한 뒤 유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