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평환, 15일 만에 퇴원, 앞으로 통원치료
백선엽 장군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백선엽 장군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15일 퇴원한다. 지난 1일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약 보름 만에 퇴원하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지난 10일 100세 일기로 별세한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이 6·25전쟁 당시 전투복을 입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한다.
허 전 사령관은 이날 새벽 퇴원 소식을 전하면서 백 장군 발인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허 전 사령관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지만 14일 오후부터 힐체어나 폴대에 의지하지 않고 걸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손목 봉와직염(연조직염) 치료를 계속 받아야지만 이 역시 통원치료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허 전 사령관은 지난 7일 동안 주야로 계속 괴롭혔던 딸꾹질과 열도 완전히 멈추었다고 전했다.
퇴원해서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통원치료를 받는다. 뇌졸중 특성상 한 달간 절대안정을 취하고, 3개월간 특별관리를 한 뒤 최종 판단을 받는다.
허 전 사령관은 후원과 격려,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허 전 사령관은 “백 장군님 조문도 영결식도 참석못해 너무 마음이 무겁다”며 “몸이 회복되면 국립대전현충원에 가서 장군님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백 장군 영결식에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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