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에 분노한 시민들, 촛불혁명 정부 향해 촛불시위
문재인 정권에 분노한 시민들, 촛불혁명 정부 향해 촛불시위
  • JBC까
  • 승인 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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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에 반발한 시민들 촛불든다
우리공화당도 25일 태극기 집회, 연대 주목
2016년 12월 촛불시위 장면.
2016년 12월 촛불시위 장면.

촛불로 흥한 세력, 촛불로 망한다.”

지난 201610월 좌파 세력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냈다. 이 때 촛불시위를 비난했던 자유 우파 국민들은 촛불로 흥한 세력, 촛불로 망할 것이다는 예언을 쏟아냈다.

그로부터 3년 뒤 시민들이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촛불을 든다. 이 촛불시위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대규모 시위로 바뀔 경우 문재인 정권의 폭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심스런 견해도 나오고 있다.

고강도 부동산 정책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 고 박원순 시장의 피해자 2차 가해 등에 분노하고 반발하는 시민들이 오는 25일 서울 도심에서 촛불시위를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반대하는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7·10 취득세 피해자 모임’, 임대사업자협회 추진위원회, 임대차3법 반대모임 등 4개 단체는 오는 25일 서울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6.17 대책이 나오기 전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부동산 대책으로 거주지가 조정 대상 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줄어들어 대책의 소급적용을 받아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 중이다.

이들 단체 관계자는 최소 1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촛불시위에서 이들은 정부가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각종 대책을 내놨지만 정작 공급대책은 빠져 사실상 집값을 잡지 못한 현실을 비판하고 정책 전환을 촉구할 계획이다.

앞서 이 단체들은 `김현미 장관 거짓말` `헌법132` `6.17위헌 서민피눈물` `문재인 지지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국토부 감사청구` `조세저항 국민운동` `임대차3법 소급반대` `중도금잔금 소급반대` `못살겠다 세금폭탄` `3040 문재인에 속았다` `총선소급 민주당아웃` 등이 순차적으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려놓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직원들도 인국공 사태로까지 비화됐던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내달 1일 서울 청계천 인근에서 2000명 이상의 대규모 촛불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촛불시위에는 미래 잠재적 취업기회를 박탈당한 공기업 구직자들의 참여도 예상된다.

한편, 우리공화당도 25일 제182차 태극기집회를 서울 중구 광교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집회는 문재인 정권의 언행불일치, 내로남불 행보로 그동안 쌓여왔던 국민들의 분노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다른 단체들과 연대 투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