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평환의 제언]육사 옮기자…임진강 북쪽을 바라볼 수 있는 길지로 가야
[허평환의 제언]육사 옮기자…임진강 북쪽을 바라볼 수 있는 길지로 가야
  • JBC까
  • 승인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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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를 길지를 택해 이전할 것을 제안
적 침공시 맨 먼저 적을 맞아 싸워는 최전방 이전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

최근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발표로 육군사관학교 옆에 있는 태릉골프장 택지개발이 검토되고 있는 만큼 육군사관학교 이전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경기도가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를 도내 접경지역으로 이전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런 가운데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은 육사 이전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 허 전 사령관은 육사 30기 출신이다.

아래는 허 전 사령관이 이날 본지에 보내온 글이다.

문재인 정권에서 주택난을 빌미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할 속내를 내비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동문을 중심으로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양쪽 다 보기가 좀 그렇다.

나는 감히 이번 기회에 육군사관학교를 길지를 택해 이전할 것을 제안한다.

육군사관학교 전면도. 사진=육사홈페이지.
육군사관학교 전면도. 사진=육사홈페이지.

사실 지금의 육군사관학교 터는 자유통일을 이루고 고토까지 회복한 강력한 민족국가를 세우고 지켜야하는 미래 국가 간성을 기르는데 적합한 길지가 아니다.

더욱이 급격한 주변 도시화로 더 이상 기백있는 국가 간성을 길러낼 터가 아니다.

큰 산과 큰 강 넓은 들을 낀 기운 있는 곳. 항상 자유통일과 고토회복의 웅지를 기를 수 있는 곳. 적 침공시 맨 먼저 적을 맞아 싸워 국민을 지킨다는 의지를 닦을 수 있는 최전방이 좋다.

그곳은 감악산과 파평산을 뒤로하고 임진강을 연해서 북쪽을 바라볼 수 있는 길지를 택해서 가 북향으로 지으면 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육군사관학교는 남북통일을 이루고 고토까지 회복한 위대한 민족국가를 건설하고 지키는 국가 민족적 대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국가간성을 육성할 수 있는 터로 옮기는 것이 옳다.

지금 태능 땅을 팔면 지금보다 10배는 더 넓고 웅장하게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자 새로운 땅 언젠가 가야할 땅 북한과 동북3성을 되찾고 호령할 수 있는 새로운 곳으로 가자.

2020727일 자유통일국민연합 회장 전 국군기무사령관 예비역 중장 허평환(육사30)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