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시진핑 방한 10가지 전제, 약속 없다면 한국 올 수 없다”
조원진 “시진핑 방한 10가지 전제, 약속 없다면 한국 올 수 없다”
  • JBC까
  • 승인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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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 10가지 전제조건 수용하면 방한 막지 않겠다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치르는 시점에 방한, 한국 안보 끝장

우리공화당은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추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아무리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는 좌파 정권이지만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 시점에 시진핑 방한을 추진하는 것은 대한민국 안보를 끝장내겠다는 것이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서 지난 22일 부산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진핑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

청와대는 중국 쪽이 한국은 시 주석이 우선적으로 방문할 나라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한 시점은 특정되지 않았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운데)가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진핑 방한 추진과 관련, 10가지 전제조건을 밝히고 있다.  사진=우리공화당 유튜브 갈무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운데)가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진핑 방한 추진과 관련, 10가지 전제조건을 밝히고 있다. 사진=우리공화당 유튜브 갈무리

이와 관련, 조 대표는 만약 시 주석이 방한을 한다면 우리공화당이 제시한 10가지 전제조건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가 밝힌 10가지 전제 조건은 6.25 남침 개입에 따른 사과 사드 보복에 따른 한국 기업 피해보상 및 사과 유엔제재 위반하면서 북한에 지원하는 행위 당장 중단 탈북 북한인에 대한 북한송환 전면금지 중국에 서버를 둔 후 대한민국 사이버 테러하는 북한 사이버테러 본부 해체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은 중국 일부라는 막말에 대한 사과 탄핵정국 때 중국 유학생 비롯, 중국 정부가 탄핵 개입한 부분 사과 및 재발 방지 패권주의 일대일로 정책 폐지 정치활동 중심 공자학원 폐지 제주도를 비롯한 독도 상공 무단 침범에 대한 제발 방지 사과다.

조 대표는 이러한 전제조건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다면 시진핑 방한은 용납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 안보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시진핑 방한 추진을 취소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