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日 아베 총리, '지병 재발'로 전격 사임...'차기 총리' 후보군에 이목 집중
[종합] 日 아베 총리, '지병 재발'로 전격 사임...'차기 총리' 후보군에 이목 집중
  • JBC뉴스
  • 승인 2020.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베노믹스' 8년의 폐막
'포스트 아베'는 누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오후 5시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

28일, 오후 5시경 긴급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66)가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는 먼저 일본의 향후 코로나19 대책과 안보 환경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이어 최근 항간에서 떠돌았던 '건강이상설'과 '사임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8월 중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의 재발이 확인되었고, 앞으로 치료로서 현재의 약에 더해 새로운 약을 투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초 재검진에서 투약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계속적인 처방이 필요해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치료를 하면서 체력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 판단에 문제가 생겨 결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판단, 총리직을 사임하기로 했다."는 입장 표명을 끝으로 7년 8개월 간의 '최장수 총리' 재임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사진=아사히신문]

한편, 아베 총리의 전격 사임 발표와 동시에 '차기 총리' 후보군에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총리 취임 전까지는 아베 총리가 자신의 입장대로 당분간 총리직 및 자민당 총재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언론 NHK의 보도처럼 아베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직무를 중단할 경우, 내각 서열 2위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62)이 총리 대행직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일본 '차기 총리' 후보군.
[사진=YTN]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군에는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전 자민당 간사장(63), 기시다 후미오(岸田 文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63),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관방장관(71), 고노 다로(河野太郎) 방위상(57)이 거론된다.

이중 온건하며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인 기시다 정무조사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강경파라는 평가가 있어 일본의 차기 총리가 어떤 인물이냐에 따라 향후 한일 관계의 방향이 여전한 '먹구름'일지, 새로이 '맑은 날씨'가 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