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근혜 정치 망명 본격 추진…미 연방 상원에 전달
[단독]박근혜 정치 망명 본격 추진…미 연방 상원에 전달
  • JBC까
  • 승인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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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으로 조성된 여론에 의해 박 무고하게 갇혀 있다"
"여성 대통령의 신변이 위협받을 수 있다"
유진철 전 미주총연 회장(왼쪽)이 3일 켈리 로플러(가운데)·톰 커튼 연방 상원의원에게 박 대통령의 정치망명을 추진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더코리안 뉴스
유진철 전 미주총연 회장(왼쪽)이 3일 켈리 로플러(가운데)·톰 커튼 연방 상원의원에게 박 대통령의 정치망명을 추진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더코리안 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정치 망명이 본격 추진된다. 3(현지 시간) 박 대통령의 정치망명을 도와달라는 건의가 미 연방 상원의원들에게 공식 전달됐다고 더코리언뉴스가 보도했다.

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지난 6월 조지아 연방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유진 유(Eugene Yu·한국명 유진철)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이날 오후 포사이스 카운티 커밍시에서 켈리 로플러(Kelly Loeffler·조지아·공화) 연방 상원의원과 톰 커튼(Tom Cotton·아칸소·공화) 연방 상원의원을 잇달아 만나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박 대통령의 정치망명을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유 전 미주총연회장은 켈리 로플러 의원에게 "거짓으로 조성된 여론에 의해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박근혜 대통령)이 무고하게 갇혀 있다""근거 없이 교회와 보수의 가치를 탄압하는 한국 정치 상황이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교도소에 있는 여성 대통령의 신변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플러 의원은 "알려준 내용을 워싱턴에 올라가 검토해보겠다(will look into it)"고 말했다.

유 전 회장은 또 톰 커튼 연방 상원의원에게는 "지금 한미동맹에 균열이 가해지고 있다""많은 한국인은 원치 않는데 현재 상황은 한미동맹이 위험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커튼 의원도 "상원 차원에서 사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겠다""조사가 끝나는 대로 답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회장은 전두환 정권 때 김대중 전 대통령도 미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했다. 문재인 정권은 박 대통령을 하루 빨리 석방시켜 정치적 망명을 허용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환담을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는 톰 커튼 연방 상원의원(왼쪽)과 유진철 전 미주총연 회장. 사진=더코리안 뉴스
환담을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는 톰 커튼 연방 상원의원(왼쪽)과 유진철 전 미주총연 회장. 사진=더코리안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