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냐, 게이트냐' 국감 달구는 옵티머스…기재위는 재정준칙 도마
'사기냐, 게이트냐' 국감 달구는 옵티머스…기재위는 재정준칙 도마
  • JBC뉴스
  • 승인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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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치부 = 21대 국회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지라시로 돌았던 여권 관계자들의 실명이 하나씩 드러나자 야당은 '권력 게이트(의혹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총공세에 들어갔다. 반면 여당은 권력과는 무관한 일로 금융사기라고 선을 긋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16일 국감도 옵티머스 사태 문제로 시작부터 시끄러웠다.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옵티머스 관계자를 만나거나 전화한 적이 있느냐'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지난해 4월 김진훈 옵티머스 고문과 전화했는데 금융상품을 팔려고 하는 데 상품 담당자를 소개해달라는 것이었다"며 "제가 상품 담당자한테 한번 접촉해보라고 메모를 넘긴 걸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앞서 정무위 국감에서 본인의 역할이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과 사뭇 다른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정 대표의 메모를 전달받은 전모 NH투자증권 부장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게 전화했고, 펀드 담당 부사장과 함께 만났다고 진술했다. 이후 NH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상품을 판매 개시했다.

기획재정위의 한국은행 국감에서는 기재부의 재정준칙 문제가 다시 거론됐다.

기재부가 이 문제로 여야 정치권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기재부의 손을 들어줬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감에 출석해 "엄격한 재정준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장기적인 전망을 보면 건전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 총재는 또 "국내경제는 하반기 들어서 개선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8월 중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재확산으로 회복세가 둔화된 모습"이라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제가 점차 개선되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되겠으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모든 것들이 하나의 정책만으로 완결성을 가질 수 없으며, 정책을 혼합해야 한다"면서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 정원 확충은 잘 정리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의사(대) 정원은 늘어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계룡대에서 열린 국방위 국감 인사말에서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매우 복잡하고 불확실하다"며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육군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