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원진 "박근혜 대통령 건강 대단히 좋지 않다"
[단독]조원진 "박근혜 대통령 건강 대단히 좋지 않다"
  • JBC
  • 승인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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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밝혀
대책을 세울 것인지 지도부에서 논의
박근혜 대통령이 재판을 받기 위해 출두하는 장면
박근혜 대통령이 재판을 받기 위해 출두하는 장면

" 박근혜 대통령께서 건강이 대단히 안 좋으십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16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조 대표는 제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건강이 안 좋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정말로 건강이 대단히 안 좋으십니다라며 거듭 우려를 나타냈다.

조 대표는 이날  두 번에 걸쳐 대단히라는 부사까지 사용하면서 박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이번 주에 몇 분을 만나보고 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 고민을 하고 지도부에서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어떤 사람을 만나서 대책을 논의할 지는 밝히지 않았다.

조 대표는 1327(16일 현재)이라는 긴 시간과 평소에 질병이 있으신 분으로서는 대단히 힘든 과정이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난 11JBC뉴스와의 인터뷰에선 박 대통령 근황에 대해선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건강 관련해선, 그동안 여러 가지 소문들이 나돌았다. 건강이 괜찮다매우 좋지 않다는 소문이 엇갈려 나돌았지만 이와 관련, 어떤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구치소측은 보안상 알려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박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서울 성모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이 어떤 통원치료를 받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어깨회전근개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그 후 그해 12월 퇴원했다. 어깨 수술을 받은 지 1년 넘었는데 여전히 통원 치료를 받는 것도 이상하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박 대통령이 어떤 치료를 받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16일 우리공화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 사진=우리공화당TV캡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16일 우리공화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 사진=우리공화당TV캡처

조 대표는 이와 관련, “매주 월요일, 목요일 병원을 가시는 것도 왜 그렇게 일주일에 두 번씩 병원을 가시는 건지 언론이 이제는 정신 차리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68세의 고령인데다 수감 기간 위장 장애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특히 신장(콩팥)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통령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부어있는 것은 신장이 좋지 않기 때문이 아닌 지 의심된다.

따라서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혈액투석을 위해 일주일 두 차례 병원을 가지 않느냐는 추측도 하고 있다. 혈액투석은 인공 신장기를 이용해서 혈액 속 노폐물 제거, 신체 내 전해질 균형 유지, 과잉 수분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신장의 기능이 오랜 시간에 걸쳐 저하된 상태에서 하는 것이다. 혈액투석은 신장수치에 따라 2번이나 3번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통령은 4년 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임계치가 한계가 왔을 것이란 조 대표 발언에 건강이상설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박 대통령 건강 관련해선 정확한 것을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