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잘린 윤석열 "섬뜩"…성추행 박재동 화백 만평 논란
목잘린 윤석열 "섬뜩"…성추행 박재동 화백 만평 논란
  • JBC
  • 승인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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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목이 잘린 모습을 그린 26일자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출처=경기신문
윤석열 검찰총장의 목이 잘린 모습을 그린 26일자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출처=경기신문

한겨레신문에서 오래 만평을 그린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목이 잘린 그림을 선보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아무리 풍자라고 하지만 표현의 수위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해당 만평은 26일자 경기신문 1면에 게재된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로 추미애 장관과 윤 총장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다. 만평에서 윤 총장이 추 장관에게 난 당신 부하가 아니야!”라고 말한다. 이는 지난 국감에서 윤 총장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추 장관이 소원대로라면서 목이 잘린 윤석열 총장의 모습을 그렸다.

만평 아래에는 윤석렬() 검찰 총장과 추미애 법무장관의 대립이 한고비를 넘었다. 라고 썼다.

안터넷상에서는 이 그림이 풍자라고 하기에는 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이다. 윤석열 총장의 목이 잘리는 모습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이 그림이 뒤늦게 SNS 상에 돌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페이스북에 이를 공유하면서 성추행도 검찰 탓이겠지. 기소한 검찰의 목을 쳤으니 내 결백은 증명됐다!”고 언급했다.

박재동 화백이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온 후배 여성 만화가를 성추행했다며 2018미투폭로 당한 사실을 비꼰 것이다.

네티즌들도 해당 만평에 대해 아무리 만평이지만 산 사람 목을 잘라놓으면 어떡하나, 섬뜩하다” “목 자르는 걸 여과 없이 그림으로 표현하는 게 예술이고 해학인가비난했다.

박 화백은 과거 한겨레신문에서 시사만화를 그렸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애니메이션 담당 교수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