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3차유행에도 집회 강행…경찰 "내사착수, 불법행위 엄단"
민노총 3차유행에도 집회 강행…경찰 "내사착수, 불법행위 엄단"
  • JBC뉴스
  • 승인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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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관계자가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전태일 3법 통과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0.1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3차 유행에도 불구하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과 관련해 경찰이 불법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오후 입장문에서 "민주노총과 산하노조는 방역당국의 집회금지 명령과 경찰의 집회자제 요청에도 여의도 곳곳에서 미신고 집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집회 참가자 1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 집회에 참가한 상경버스 10대와 방송차 19대를 차단하고 회차 조치했으며, 해산 절차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여의도 일대에서 발생한 집시법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해 즉시 내사에 착수하고, 채증자료를 분석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업해 감염병 확산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적극 취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전날 민주노총과 산하노조에 대해 여의도 일대 모든 집회를 금지했고, 경찰은 민주노총과 산하노조에게 집회제한 통고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부터 여의도 일대에 모여 집회를 강행했다. 이에 경찰은 이날 여의도 일대 등에 191개 경찰 부대를 배치하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