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부정평가 역대 최고…호남에서 부정평가 12.8%p 늘어
문대통령, 부정평가 역대 최고…호남에서 부정평가 12.8%p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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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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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가격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파문에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잡음이 겹친데 따른 부정 효과로 분석된다.

TBS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지난 14~16일 전국 성인 남녀 1507명 대상. 신뢰 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5%p 오른 38.2%였고,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9%p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인 59.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전주 대비 6.2%p, 서울에서 6.1%p 오르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그동안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전라의 경우 부정평가가 12.8%p 급등했고, 그 뒤를 이어 인천·경기가 5.0%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주로 60대와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늘었고, 무당층에서는 12.8%p가, 쟁점 법안 처리 과정에서 외면을 당한 정의당 지지층에서의 부정평가가 6.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첫날인 지난 14일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과 부정이 각각 38.8%와 58.8%였는데, 윤 총장에 대한 징계 논의에 착수한 15일에는 긍정이 38.2%, 부정이 59.1%로 변화했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확정된 16일에는 긍정 37.6%, 부정 60.1%로 조사됐다.

한편 국민 절반에 가까운 49.8%가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강하다'고 응답했다. '약하다'는 응답은 34.0%였고, '적절하다'는 응답도 6.9%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9.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6.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