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文, 日스가 설득해 재판받도록 해야…朴 합의는 장난"
이용수 할머니 "文, 日스가 설득해 재판받도록 해야…朴 합의는 장난"
  • JBC뉴스
  • 승인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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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반성을 호소하며 오열하고 있다. 이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역사왜곡을 규탄하며, 피해자 중심 문제 해결을 위해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17일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이 여는 온라인 세미나에서 위안부 피해에 대해 증언한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꼭 한번 만나고 싶다고 했다. 대통령에게 "스가 일본총리를 설득,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올리는 것' 등을 이뤄달라는 말을 하겠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어제 기자회견에 나선 까닭에 대해 "일본은 아무 반응 없고 할머니들은 자꾸 한 분씩 돌아가시고 문재인 대통령 임기도 얼마 남지도 않았다"며 "그렇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스가 총리를 설득시켜서 국제재판소에 가서 확실한 것을 밝히자는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 할머니는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사과를 받기 위해 사법재판소에 가야 된다"면서 "그러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조만간 만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진행자가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가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정하고 계약을 통한 매춘 행위를 한 것처럼 논문에 묘사했다"고 말하자 이 할머니는 "그 것은 망언이다"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조선의 14살 아이가…그때는 무법이었다, 마구 가져가고 뺏어가고 또 주지 않으면 사람 죽이고 할 때다"라며 14살 어린 나이로 위안부로 끌려갔던 자신이 바로 램지어의 논문이 거짓임을 말해주는 증거라고 했다.

한편 이 할머니는 박근혜 정부 시절 내 놓았던 '한일위안부 합의안'에 대해 "2015년 12월 28일 합의, 그것도 장난이었다"며 어처구니없어 했다.

즉 "아무것도 모르는 야치 쇼타로라는 안보국장하고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 이병기가 8번이나 왔다 갔다 한 걸 가지고 합의라 했다"며 사과도 진정성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한일 외교장관이 발표한 위안부 협상 합의안의 골자는 Δ 일본군의 관
여 하에 다수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로서,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 정부는 책

임을 통감 Δ

아베 총리는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함 Δ

일본 정부 예산으로 위안부분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조치를 강구 Δ

이번 발표를 통해 동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함 Δ 향후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동 문제에 대해 상호 비난・비판하는 것을 자제함이다.

이 합의안에 대해 일본이 아니라 일본군 책임으로 전가, 법적 사과도 배상여부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