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이대호·오승환, 올해 KBO리그도 '1982년생'은 건재하다
추신수·이대호·오승환, 올해 KBO리그도 '1982년생'은 건재하다
  • JBC뉴스
  • 승인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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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생 동갑내기 선수가 KBO리그에서 뭉친다. 왼쪽부터 오승환 추신수, 이대호..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KBO리그 신세계구단에 입단한 추신수(39)가 '동갑내기' 이대호(롯데), 오승환(삼성)과 함께 1982년 세대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전망이다.

추신수가 23일 신세계구단과 연봉 2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1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는 이제 KBO리그에서 새 출발에 나섰다.

추신수가 가세하면서 '황금세대'라 불리는 '1982년생' 선수도 늘어나게 됐다.

1982년에는 한국 야구계에 특별한 재능들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이대호와 오승환,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 등 1982년생 동갑내기들은 오랜 시간 KBO리그를 호령했다. 뛰는 무대는 달랐으나 추신수도 빼놓을 수 없는 '황금세대' 일원이다.

세월의 무게 속 나란히 선수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존재감을 뽐내는 이대호와 오승환에 이제 추신수까지 가세, 국내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추신수와 이대호, 오승환은 지난 2016년 동시에 빅리그에서 활약한 공통점이 있다. 추신수가 일찌감치 메이저리거로서 안착한 가운데 이대호, 오승환은 나란히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이대호(2017년)를 시작으로 오승환(2020년)까치 차례로 KBO리그 복귀했고 추신수마저 한국행을 결정했다.

전성기에서는 내려왔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통할 기량을 갖춘 세 선수는 각각 소속팀에서 중심타자와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투타 맞대결, 중심타자 맞대결 등 흥미로운 장면이 예고된다.

연봉도 어마어마하다. 추신수가 1년 27억원에 계약했고 이대호는 최근 롯데와 2년 총액 26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연봉만 따지면 8억원이다. 오승환은 삼성과 연봉 11억원에 계약했다. 어느덧 불혹을 앞둔 나이가 됐으나 '황금세대'의 가치는 아직 황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