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이 4일 총장직을 사퇴했다.
윤 총장은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1층 현관에서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합니다”라며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윤 총장은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게 날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총장은 ‘향후 정계 진출 가능성' 등을 묻는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윤석열 총장 사티 전문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고 합니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지금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습니다.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지금,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왔듯이 앞으로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셨던 분들, 또 제게 날선 비판을 주셨던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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