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공약 보고 후보 정해"…빗속에도 사전투표 이어져
"일자리 공약 보고 후보 정해"…빗속에도 사전투표 이어져
  • JBC뉴스
  • 승인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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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일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1.4.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이기림 기자 =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일 오후 봄비가 내리고 있지만 선거권을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는 친구나 연인 등이 나란히 온 모습이 눈에 띄었다.

도심 약속 장소로 가기 전 사전투표소로 발걸음한 유권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이곳에서 투표한 시민 가운데 중구가 아닌 다른 곳에 거주하는 유권자가 상당수였다.

친구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허모씨(25)는 "본 투표 날에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시간 날 때 투표하려고 했는데 마침 인근에 약속이 있어 오늘 투표했다"고 말했다.

투표소 관계자는 "오늘 방문한 투표자 10명 가운데 7~8명은 관외 투표자였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씨(30대)는 "평일엔 출근도 해야 하고 점심시간도 빠듯한 편이라 오늘 시간 내 투표했다"며 "곧 퇴직할 예정이라 일자리 창출이나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살펴보고 후보자를 골랐다"고 했다.

동작구에 사는 취업준비생 정모씨(20대)는 "이번 보궐선거를 왜 하게 됐는지를 생각하며 지지할 후보자를 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등산복과 운동복을 입고 방문한 가족 단위 유권자가 눈에 띄었다.

영등포구 당산2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박모씨(40대 후반)는 "평일에 투표하러 가기 어려워서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며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후보의 좋은 공약은 가져오고, 본인이 제시한 공약 중 지적되는 건 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작구 상도4동주민센터를 찾은 일부 시민은 "투표소에 사람이 많으냐"며 직원에게 묻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의식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전 투표소에서는 발열 여부 확인이나 손 소독, 비닐장갑 착용 같은 방역 조치가 이뤄졌다.

투표소 직원들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상 문제가 없으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시민이 일시적으로 투표소에 몰리기도 했으나 방역이 우려될 만한 상황은 대체로 생기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6.82%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204만513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