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조국 수사 이유 "文 구하려고"…조원진 윤석열 부역자 커밍아웃
윤석열 조국 수사 이유 "文 구하려고"…조원진 윤석열 부역자 커밍아웃
  • JBC
  • 승인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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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책 표지
윤석열 책 표지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기들의 일화를 엮은 책이 나왔다.

13일 출간된 170페이지 분량의 책 구수한 윤석열은 그의 대학 동기들이 말하는 윤석열을 다뤘다. 저자인 방송작가 김연우씨는 "어렵게 접촉한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들을 설득해 윤석열의 일화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제는 '원칙을 중시하는 강골검사, 9수의 사나이'. 윤 전 총장의 유년 시절과 검사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도 책에 실렸다

특히 책에는 윤 전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거론돼 눈길을 끈다. 그는 대학 동기에게 조국 일가 수사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검찰총장이 해야 될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이 정권이 무탈하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애초에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도 주변에 탈선하는 사람들을 검찰이 들어가서 정리했기 때문에 임기 내내 부정이 없었다, 검찰총장이 할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조국 사건을 살펴보니, 방치하면 정권에 막대한 타격을 줄 정도로 사안이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수사를 시작한 거라고 했다고 했다.

동기는 “(윤 전 총장은) 정권을 치려고 한 게 아니라,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빨리 정리해서 안정화시키는 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발언을 한 동기의 신분은 책에 담기지 않았다.

조원진 대표가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원진 대표가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공화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불법탄핵에 앞장 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문재인의 부역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는 것에 대해 역시 문재인 좌파 독재정권의 부역자이고 망나니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이 문재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수사했다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분노와 국민의 아픔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불법, 부패 문재인 정권을 살려보겠다는 부역자였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면서 그동안 윤석열은 문재인의 드루킹 댓글공작, 청와대 울산선거 개입, 라임옵티머스 수사 등 권력 핵심게이트 수사에 전혀 의지를 보이지 않은 이유가 밝혀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조 대표는 드루킹 댓글 공작은 국민의 여론마저 조작한 희대의 사기극임에도 문재인과 김정숙에 대해서는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은 누가 봐도 윤석열 전 총장이 문재인을 비호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불법과 비리를 눈감아주고 문재인에게 면죄부를 준 윤석열 전 총장이 물러난 것은 친북 주사파 세력이 장악한 청와대와 여권에 입장에서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은 불륜남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이 박근혜 대통령 불법탄핵 과정에서 특별검사의 수사팀장으로 악랄한 수사를 지휘한 것과 관련하여 윤석열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불법탄핵의 거짓과 불의는 완전히 묻혀버리게 된다면서 윤석열은 불법과 부정부패를 일삼는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이 이렇게까지 불법을 일삼고 타락하게 만든 공범이며 대통령병에 걸려 후배들에게 이 모든 짐을 두고 나온 비겁자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