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 탄신 476주년인데…”
28일 오전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거행된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6주년 기념 다례행제에 참석한 추모객들은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보낸 화환을 보고 눈이 휘둥거레 졌다. 주 권한대행이 보낸 화환에는 ‘축 충무공 이순신 장군 376주기’로 돼 있었다.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은 1545년 3월 8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4월 28일을 기념일로 제정했다. 올해가 476주기다.
이날 주 권한대행의 화환이 눈길을 끈 것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보낸 화환이 바로 옆에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조 대표가 보낸 화환은 476주기로 정확히 적혀 있었다.
아마도 화원 업체가 표기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아산 현충사 측은 추모객들이 이를 지적하자 연도만 떼어낸 ‘축 충무공 이순신 장군’만 보이도록 했다.
이날 이를 본 참배객들은 “이순신 장군 탄신일 정치인들은 얼굴 한 번 비치지 않고 탄신일도 확인하지 않고 화환만 갖다놓고 갔다”면서 보여주기식 정치의 현주소를 꼬집었다.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 이순신 장군은 지극한 충성심, 숭고한 인격, 그리고 위대한 통솔력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우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위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공화당 지도부는 지난 24일 아산 현충사를 방문, 미리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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