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컷 순삭뉴스] 반부패비서관, 홍콩, 대권 레이스, 트럼프
[4컷 순삭뉴스] 반부패비서관, 홍콩, 대권 레이스, 트럼프
  • JBC뉴스
  • 승인 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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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27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자진 사퇴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따르면 "오늘 김 비서관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의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약 39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부동산 재산 약 91억여 원과 아울러 금융 채무도 약 56억 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특히 김 비서관이 신고한 경기도 광주 소재 임야 2필지는 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토지(맹지)였지만, 신축 아파트, 고급빌라 단지 등과 인접한 것과 관련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정작 김 비서관은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한 것이 아니라고 이를 부인했지만, 오히려 국민들에게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만 재상기시켜 주는 '리마인더'가 되어버린 듯 하다.

 

[사진=Teller Report]

 홍콩 민주진영 신문이었던 '빈과일보'가 지난 24일을 끝으로 폐간을 결정한지 얼마되지 않아 홍콩의 야당 '신민주동맹'이 홍콩 당국의 탄압으로 끝내 해산을 결정했다.

신민주동맹은 "지난 2년 간 홍콩은 급격한 변화를 겪어왔고, 정치적 환경은 더 악화되었다"며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前 당원 중 일부가 수감되었고, 홍콩 당국은 충성 서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홍콩 당국은 현재 공직자의 충성 서약의 진실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하고, 이미 구의원 수십명이 의원직 사퇴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일명 '우산 혁명'이라고 불리는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조슈아 웡(24)과 이반 램(27)은 현재까지 수감 중이며 아그네스 차우(24)는 최근 수감 약 7개월만에 석방, 네이선 로(28)는 영국으로 망명한 상황이다. 

 

[사진/편집= Teller Report, Twitter / JBC뉴스]

 여야의 '대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여야 각각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 주 초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야 잠룡들도 연이어 몸풀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여권에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이광재 의원, 김두관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이 야권에서는 감사원장 사퇴를 앞둔 최재형 감사원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 등이 대권 레이스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원외로부터 '다크호스'가 등장할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과연 장차 대선 판도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owetanLIVE]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현장 유세에 나섰다.

이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 '친트럼프' 인사를 지원하기 위함과 동시에 자신의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구하자(Save America)'라는 슬로건으로 이날 오하이오주 웰링턴 로레인 카운티에서 유세를 벌이면서 "2022년 선거에서 의회를 되찾겠다"며 "지난해 대선은 조작되었고 실제로는 우리가 압승했다."고 역설했다. 

한편, CNN은 해당 유세를 '복수 투어(Revenge Tour)'라고 명명했다. 이는 트럼프가 지난 1월 자신에 대한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일종의 '데스노트'를 만들어, 이에 해당하는 의원들에게 장차 견제구를 던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