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평환 "내가 웬 윤석열 초청간담회 참석?" 진위, 알고보니…
허평환 "내가 웬 윤석열 초청간담회 참석?" 진위, 알고보니…
  • JBC
  • 승인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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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초청 간담회’ 초청장에 허 전 사령관의 이름 올라
초청장 명단에는 주호영 등 사탄파와 김문수도 포함
우리공화당 상임고문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 이름이 적혀 있는 윤석열 초청 간담회 초청장.
우리공화당 상임고문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 이름이 적혀 있는 윤석열 초청 간담회 초청장.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이 윤석열 초청 간담회에 참석할 수 있습니까.”

2일 오전 우리공화당 일부 당원들이 SNS에 우리공화당 상임고문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을 성토하는 글을 올렸다. 한 장의 초대장 포스터가 발단이었다.

지난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윤석열 초청 간담회초청장에 허 전 사령관의 이름이 버젓이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초청장은 한··중 우호동맹국민대통합 추진위 이상우 사무총장 명의로 발송됐다.

초청장 명단에는 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 이회창 전 신한국당 총재, 박찬종 전 의원 등이 상임고문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전 지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이혜훈, 정병국 전 의원 등이 고문으로 돼 있다.

허 전 기무사령관과 함께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전 합참 차장 신원식 의원은 장군으로 초청돼 있다고 적혀 있다. 또 국회의원 주호영, 조경태, 나경원 전 의원도 초청장에 이름이 올라와 있다.

초청장 명단에는 사탄파(사기탄핵파) 세력과 우리공화당을 배신하고 나간 김문수 전 지사까지 함께 이름이 올라와 있다우리공화당 일부 당원들은 우리공화당은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고, 그를 줄곧 성토해왔는데 허 전 기무사령관이 초청장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냐며 발끈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함께 지난해 6.25 행사에 참석한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와 함께 지난해 6.25 행사에 참석한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

그러나 정작, 허 전 기무사령관은 초청장을 받은 사실도 없고, 참석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허 전 기무사령관은 2JBC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단체가 나한테 참석 의향도 묻지 않고 이름을 함부로 올려 썼다고 밝혔다.

허 전 사령관은 내가 이런 초청장을 받았다면 우리공화당 지도부와 상의해서 참석 여부를 결정짓지 나 혼자 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초청장 진위여부도 모른 채 일부 인사들이 자신을 성토한 것에 대해 기가찬다는 반응이다. 허 전 사령관은 우리공화당은 차기 대선을 앞두고 외연확장 차원에서 다른 세력들을 만날 수 있어야 하는 유연성도 있어야 한다설령 이런 데 참석했다고 윤석열을 지지하는 것도 아닌데 확인도 하지 않고 이를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