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의원 특권 분석
김현 의원 특권 분석
  • JBC까
  • 승인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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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습출두, 새치기 출두,

대단한 특권 의식, 법 심판

23일 오후 'JBC 까' 방송에서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연루된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하 김 씨)을 신랄히 비판했다.

24일 김 씨가 경찰로 출두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김 씨가 보여준 처신을 나무랐다. 그런데 방송이 끝난 지, 한 시간이 지났을까. 지인과 한잔 술을 마시고 있는데 톡이 왔다.

“김현 경찰 출두.”

나는 그 톡을 본 후 폰으로 관련 기사를 검색해봤다. 영등포경찰서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출두 요청을 받았던 김씨가 23일 오후에 전격 출두한 것이다.

이것을 본 후 한번은 김 씨의 돌출행동에,  또 한번은 특권 의식에 두 번 놀랐다. 도대체 학생운동권 출신인 김 씨의 대가리에는 뭐가 들었는지 해부해 보고 싶다. 그 깐 비례대표 국회의원 완장 찬 김씨가 뼛속 까지 특권의식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인지, 아님 세상 물정을 모르는 '노브레인' 전형인지, 나아가 아무리 비례대표이지만, 어떻게 그런 자가 국회의원인지 기가 막혀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자, 김씨의 출두를 보자.

김씨는 어제 오후 5시 15분 영등포경찰서에 통보도 없이 홍길동 처럼 경찰서에 나타났다. 경찰은 24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출두하라고 이미 통보했다. 그런데 하루 앞당겼다. 극히 이례적이다.

그런데 김 씨의 출석이 곱지 않은 것은 김 씨가 출두하면서 또다시 특권의식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것은 다름 아님 ‘새치기 출석’, ‘기습 출석’ 때문이다. 김 씨가 예고 없이 갑자기 경찰로 출석하면 다른 민생 및 사기 등 각종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입장에서 상당히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수사는 스케줄 대로 진행한다. 그래서 일반인이든, 지도층이든, 김 씨 처럼 국회의원도 출두일은 경찰과 사전 조율한다. 경찰은 김 씨 만을 조사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는 예고도 없이 출두함으로써 서민들의 고소 고발건 수사진행에 차질을 주게 했다. 이것은 '나만 먼저 수사 받고 가겠다'는 특권 중의 아주 고약한 특권 의식이다.

또 경찰도 김씨가 기습 출석을 했다면 곧바로 조사를 할 수 없다. 수사 전에 사전 준비라는 게 있다. 경찰은 23일 오후까지, 김 씨의 24일 오전 출두에 대비해서 수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서로 협의하고 사건을 재분석 했을 것이다.  그런데 김씨가 갑자기 출두함으로써 완벽한 조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어서 조사가 제대로 진행됐을지도 의문스럽다. 때문에 김씨의 기습 출두는 수사 준비에 차질을 주기 위한 고도의 숨은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 추정된다. 

또 출석 날짜를 어긴 것도 따지고 보면  특권의식이다. "난 경찰이 불러서 가지 않는다" 내 발로 가겠다는 당당한 특권의식이다. 난 죄지은게 없기에 내 발로 간다는 이것은 공권력을 업신여기는 운동권 좌파들의 전형이다.

 김 씨의 특권 의식을 더욱 빛나게 한 것은 그가 경찰로 출두한 후 곧바로 간 곳이 ‘형사과장실’이다. 그가 왜 형사과장실로 직행했을까.  왜 요즘 김 씨로 인해 직위해제 논란에 휘말린 서장실로 가지, 왜 수사를 지휘하는 형사과장실로 직행했을까. 그것은 특권의 전형이다. 

일반인이 경찰로 출두했다면, 형사과장실에서 대기하고 있을 수 있겠는가. 형사과장은 김 씨를 당장 밖으로 내쫒아야 했다. 늦은 오후가 되면 형사과장실에는 담당 형사들이 수사 결과에 대해 결재를 받거나, 협의하기 위해 분주히 오간다. 김 씨가 형사과장실에 2시간 이상 머물면서 영등포서는 그날 형사들의 수사 진행 보고는 커녕, 아무런 일도 진행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업무까지 방해했다. 김 씨는 형사과 철책 의자에 혹은 경찰서 밖에서 기다리게 해야만 했다.

그가 형사과장실에서 기다린 이유는 다름 아닌, 변호인을 기다리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변호인에게도 알리지 않고, 기습 출두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특권중의 특권인데, 그는 이쯤 되면 ‘또라이’ 이상이다. 김 씨는 경찰 기습 출두하면서까지 ‘갑’ 질 중의 ‘갑’질 노릇을 했다. 김씨는 경찰을 감시하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이다. 그래서 형사과장실에서 '후카시' 잡기위해서였는가. 참 웃기고 골 때리는 김 씨다.

또 사과의 '골든타임'을 놓친것도 노브레인 전형이다. 그가 어떻게 사과했는가 보니, 그는 국회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거나 보도자료 형식을 빌렸다. 이것은 김 씨가 기자에게 사과를 한 거다. 대리기사나 피해자들에게 사과한 게 아니다. 사과의 방식과 형식에도 그는 특권의식을 보였다. .

그리고 수사 내용에 대해서도 그는 거짓말로 일관했다. 그는 “폭행 장면 목격 못했다”고 답했다. 김씨는 “폭행 장면은 보지 못했냐”는 질문에는 “대리기사와 폭행장면은 제가 목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모든 상황에 대해 모름쇠로 일관했다. 각종 비리에 연루된 전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의 모름쇠 후계자다.  

그런데 더 가관이 있다. 그는 17일 대리기사 폭행이 논란 일었을 때 “나는 안 때렸어요”라고 답했다. 이것은 "목격하지 못했다"와 완전히 상반되는 이야기다. 이것은 아마도 김씨가 변호인으로부터 자문을 구한 후 폭행 관련한 것을 애초 불식시키기 위해 상반된 진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에 젖은 낙엽마냥, 특권의식에 젖어 있는 낙엽처럼, 그는 이제 거짓말까지 하는 것 같다. 경찰은 그런 김씨를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진짜 폭행을 봤는지, 안봤는지 따져보겠다는 심보다. 함께 술 처마신 세월호 전 유족 대표들 중 한명은 골절상, 한명은 이빨 6개가 부러졌다. 파출서에서 경찰이 오자, "형사계로 데리고 가라"는 말했던 사람이 누구냐, 바로 '친절한 김현씨'였다. 그런데 그가 폭행을 목격 못했다. 한마디로 개가 웃는다.

김씨가 왜 그런 진술을 했을까. 만약 그가 폭행을 목격했다면 그는 얼마든지 구속이 가능하다. 그는 소위 '공동폭행' 행위를 했다. 김 씨가 주먹을 안 휘둘러지만, 그가 인상을 쓰면서 상대에게 폭행을 유발했고, 기분 나빠해서 폭행을 유발시켰고, 국회의원을 몰라본다고 폭행유발을 시켰다. 나아가 그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과시를 했다. 이것은 공동폭행의 전형이다.

상대에게 특권의식을 보여줌으로써 상대가 그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면 그는 당연히 공동폭행범이다. 아마도 향후 이런 것을 염두에 둔 수사가 진행될 것임을 예상한 김씨가 "폭행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증거를 내밀어도 모름쇠로 일관하는 전형적인 좌파들의 행태다.

따라서 경찰은 각종 CCTV를 통해 그가 폭행현장에서 어떤 자세를 취했는지,, 그 모습 등 전반을 조사해야 한다. 그래서 김 씨 입에 재갈을 물려야 한다. 경찰은 이번 기회 수사를 잘못했다면 그야말로 네티즌들이 김씨의 특권의식에 대해 융단폭격을 하듯, 그 타깃이 경찰로 넘어갈 수 있다. 단디 해라는 말이다. 

사과 성명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를 비례대표로 선출케 했던 새정치연합도 마찬가지다. 김현 보증인 새정치연합은 아직까지 사과 성명조차 내지 않고 있다. 김 씨의 철면피, 이중성. 오죽하면 동료의원이 나서 그를 비난했을까.

하태경 의원은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김현 의원 어제 해명한 내용 보니 사법처리 문제를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 김현 의원은 반말 안했다, 폭행 장면 못 봤다고 했다”며 “그럼 CCTV 폭행 현장에 보이는 김현 같은 분은 도플갱어인가”라고 김씨를 비판했다.

정말 옹졸하고, 더럽고, 야비하고 치사하고, 물타기 선수인 여자다. 나는 그녀에게 곧 법의 심판이 오리라 본다. 그래서 법의 심판이 가해질때, 또 어떤식의 또라이로 변하는지 그녀를 계속 관찰하고 싶다. '친절한 김현 씨', 참 재밌는 뇌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어쩌나, 김현 너 이제 X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