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 앞두고 박근혜 이어 이명박도 입원
‘광복절 특사’ 앞두고 박근혜 이어 이명박도 입원
  • JBC
  • 승인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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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20일 입원했다. 수감 중인 두 사람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보름여 앞두고 병원치료를 받게 된 것이다.

법무부는 이 전 대통령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입원기간 중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신병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퇴원 일정은 미정이라며 ·퇴원과 호송 시간은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알릴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해 당뇨·기관지염 등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이 전 대통령은 퇴원 5개월 만에 다시 재입원하게 됐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입원 후 50여일 동안 치료를 받고 지난 2월 퇴원해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이 전 대통령의 입원으로 광복절을 앞두고 수감 중인 두 전직 대통령이 모두 병원 신세를 지게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지난 20일에는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인 박근혜 대통령도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이 확정된 박 대통령은 어깨 부위 수술 경과 관찰과 허리통증, 지병 치료를 위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입원 소식이 전해지자 야권을 중심으로 특별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날 박 대통령의 사면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전직 대통령의 장기구금을 안타까워하는 국민들도 많이 계시고 개인적으로 그 분들의 생각에 일정 부분 공감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 대통령이 징역 17,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8천만원을 확정받자 논현동 자택과 토지 등에 대한 공매를 진행해 1116600만원에 낙찰시켰다.

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는 오는 9일 공매에 들어간다.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자택은 오는 89일부터 사흘에 걸쳐 1회차 공매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건물은 2008년에 보존등기된 단독주택이다. 토지 면적은 406, 지하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진 건물의 총면적은 571(173). 감정가는 31655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