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퇴원했다.
법무부는 “지병 치료 차 입원했던 박 전 대통령이 의료진 소견에 따른 치료 후 오늘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허리 통증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치료 한 달 만에 치료를 마치고 다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날 오후 강남 성모병원 입구에 도착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박 대통령이 서울구치소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봤다. 박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이 성모병원 주차장을 빠져나오자 조 대표가 호송 차량을 향해 목례를 했다. 조 대표는 지난 달 20일 박 대통령이 신병치료차 서울 구치소를 나설 때도 호송차량을 향해 목례를 했다.
2017년 3월부터 수감 중인 박 대 통령은 앞서 2019년 9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78일간 입원했었다. 당시 어깨 관절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왼쪽 팔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후에도 매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1월에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교정 직원과 밀접 접촉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격리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조원진 대표는 이날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수감 1600일을 넘긴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조속한 형집행정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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