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입원 한달만에 퇴원…조원진 "건강상태 상당히 심각"
박근혜 대통령, 입원 한달만에 퇴원…조원진 "건강상태 상당히 심각"
  • JBC까
  • 승인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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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0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입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태운 호송 차량이 지나가자 목례를 하고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입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태운 호송 차량이 지나가자 목례를 하고 있다.

지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퇴원했다.

법무부는 지병 치료 차 입원했던 박 전 대통령이 의료진 소견에 따른 치료 후 오늘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허리 통증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치료 한 달 만에 치료를 마치고 다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날 오후 강남 성모병원 입구에 도착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박 대통령이 서울구치소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봤다. 박 대통령을 태운 호송 차량이 성모병원 주차장을 빠져나오자 조 대표가 호송 차량을 향해 목례를 했다. 조 대표는 지난 달 20일 박 대통령이 신병치료차 서울 구치소를 나설 때도 호송차량을 향해 목례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하는 모습이 TV조선 카메라에 단독으로 포착됐다. 출처=TV조선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하는 모습이 TV조선 카메라에 단독으로 포착됐다. 출처=TV조선

20173월부터 수감 중인 박 대 통령은 앞서 20199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78일간 입원했었다. 당시 어깨 관절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왼쪽 팔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후에도 매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월에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교정 직원과 밀접 접촉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격리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조원진 대표는 이날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수감 1600일을 넘긴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전해들었다""조속한 형집행정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