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옹호에 조원진 “꾀돌이 홍준표, 결국 자기 꾀에 넘어간 꼴”
홍준표 조국 옹호에 조원진 “꾀돌이 홍준표, 결국 자기 꾀에 넘어간 꼴”
  • JBC까
  • 승인 20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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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조국 과잉수사 지적 옳았는데…홍준표 비겁해"
홍준표 의원의 "조국 수사는 과잉" 발언으로 제작된 '조국수홍' 패러디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홍준표 의원의 "조국 수사는 과잉" 발언으로 제작된 '조국수홍' 패러디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대해 '과했다'는 발언에 야당은 물론 젊은층들도 국민 정서와 동떨어졌다며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18일 홍 후보에 대해 자기 꾀에 넘어간 여우로 비유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조원진 대표는 이날 홍준표 의원은 청년 가슴에 원한을 맺히게 하는 조국 두둔 발언으로 완전히 점수를 잃고 보수우파 국민의 원수로 돌아섰다면서 꾀돌이 홍준표가 결국 자기 꾀에 넘어간 꼴이라고 지적했다.

또 조 대표는 조국 전장관의 내로남불과 불법, 정경심 교수의 구속, 조국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취소 결정을 보고도 과연 조국 일가에 대한 수사가 과잉수사였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면서 자기 꾀에 넘어간 교활한 여우처럼 홍준표 의원은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팠다고 비판했다.

청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주당으로 가서 조국이나 수호하라'는 등의 비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20~30대 남성층이 두터운 에프엠코리아(펨코)에서는 홍 의원에 대한 비판과 지지철회가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이번 토론 이후 홍 의원의 '손절'을 결정했다""자꾸 말을 바꾸고 모병제 한다고 빈말하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조국수홍' 만큼은 용서가 안 된다"는 글을 남겼다

홍 후보는 자신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두고 "과잉 수사였다"고 밝혔다가 하루만에 "생각을 바꾸겠다"고 소신을 접었다.

이에 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조국 수사가 과잉 수사라고 지적한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는 옳았다. 그러나 자기 진영에서 타박한다고 금세 말을 바꾸겠다는 홍준표 후보는 비겁하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진실하면 말을 바꿀 필요가 없다. 진실은 입장에 따라 바뀔 수가 없다""말을 바꾸고 형세를 쫓아 굴복하면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