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내곡동 사저 매입한 IOK...사외이사가 '윤사모' 前 회장
朴 내곡동 사저 매입한 IOK...사외이사가 '윤사모' 前 회장
  • JBC뉴스
  • 승인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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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조인성·장윤정 등 다수의 유명 연예인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사외이사가 '윤사모' 前 회장 눈길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윤사모) 1대 회장 홍경표 씨와 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윤사모]

6일 오전, 최근 공매 입찰에 부쳐졌던 박근혜 대통령 내곡동 사저의 낙찰자가 배우 고현정, 조인성, 가수 장윤정 등 유명 연예인들이 다수 소속되어 있는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이하 IOK)컴퍼니'였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IOK의 사외이사가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윤사모)' 1대 회장 출신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IOK의 前 대표이사가 윤사모에 마스크를 기부하면서 당시 윤사모 회장과 촬영한 기념 사진
[사진=아이오케이]
윤사모 회장인 홍경표 씨가 다함께자유당 창당 당시 발기 취지문을 낭독하고 있는 모습
[사진=asiaa]

IOK는 지난 4월 14일 여의도연구원 안보국방위원장·국가안보위원회 안보정책전문위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원협의회 교육위원장 등의 경력과 함께 '윤사모' 회장이기도 했던 홍경표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씨는 지난 3월 27일 윤사모가 주도한 '다함께자유당' 중앙당 창당발기인 대회 당시 발기 취지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IOK는 지난해 쌍방울 그룹 계열사인 '포비스티앤씨'에 인수되면서 현재는 엄연히 쌍방울 그룹의 계열사로 쌍방울 부회장인 한성구 씨가 IOK의 現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쌍방울은 지난 2011년 8월에는 친박계 인사로 알려진 이규택 前 미래연합 대표를 쌍방울트라이 사외이사로 영입하면서 한때 주식시장에서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자 3차 TV토론에서 윤석열 후보의 박 대통령 관련 발언
[사진=TV조선]

이로써 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매입과 관련해 현재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자 박 대통령 구속 수사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개입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내곡동 사저의 낙찰자가 알려진 오전 중에는 대통령 경호처 소속 직원이 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를 경호 중이었으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