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EG 회장 측, "朴 흠모하는 젊은 사업가가 순수한 뜻에서 '내곡동 사저' 매입했다"
박지만 EG 회장 측, "朴 흠모하는 젊은 사업가가 순수한 뜻에서 '내곡동 사저' 매입했다"
  • JBC뉴스
  • 승인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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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지인 통해 "IOK 내곡동 사저 매입과 관련 없다"는 입장 밝혀
IOK의 모회사인 '쌍방울' 최고 경영진 관여 여부도 확인 안돼
박지만 EG 회장 내외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낙찰자가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IOK) 컴퍼니로 밝혀진 가운데 당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오랜 지인이자 의리를 중시하는 아이오케이 관계자가 박 전 대통령이 출소하면 모실 곳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배려 차 매입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때 일각에선 박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IOK 간에도 연결고리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도 나온 바 있다.

 

지난 2017년, 朴 대통령 삼성동 사저를 찾은 윤상현 의원과 박 회장 내외
[사진=연합뉴스]

이에 박 회장의 가까운 한 지인이 주변에 박 회장과 IOK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흠모하는 젊은 사업가가 (내곡동) 사저가 다른 사람 손으로 넘어가선 안 된다는 순수한 뜻에서 매입한 것으로 안다"고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IOK와의 모회사인 '쌍방울 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직접 내곡동 사저 낙찰에 관여했는지는 현재로서는 확인된 것이 없다.

한편, 박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약 23년간 거주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는 지난 2017년 의류 쇼핑몰 '마리오 아울렛'의 홍성열 회장이 67억 5000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최근 홍 회장은 미납 벌금 및 추징금 환수 사유로 공매에 넘어갔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도 111억 56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