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영입 추진…반문(非文)인사 집결
윤석열,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영입 추진…반문(非文)인사 집결
  • JBC뉴스
  • 승인 2021.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명길(왼쪽) 김한길 부부/ 사진=최명길 인스타그램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김유승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출신으로 대표적 비문 인사인 김 전 대표가 윤 후보 측에 합류할 경우 윤 후보의 외연확장 움직임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전 대표 측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윤 후보로부터 캠프 합류 제안을 받았으며, 현재 국민통합, 중도 확장에 대한 윤 후보 측의 요구에 자신이 부합하는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최근 윤 후보로부터 캠프 합류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김 전 대표가 긍정적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김 전 대표 성격상 제안을 수락할 때는 무엇을 해야 할지 정리가 되면 답을 한다"며 "이런 것(역할)을 고민하는 지점이다. 하루이틀 더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가 김 전 대표에게 제안한 자리는 후보 직속 기관은 국민통합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알려졌다. 진보·보수를 넘나드는 인사가 참여해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기구다.

김 전 대표는 민주당 출신 가운데 대표적 비문인사로 꼽힌다. 2013년 민주당 대표를 역임했으며, 2014년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했다.

2016년에는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지원,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날을 세웠다.

김 전 대표가 윤 후보 측에 합류할 경우, 윤 후보의 '반문' 상징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 후보가 호남계 인사 영입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호남계 민주당 인사들의 인적자원도 넓어지게 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대표가 합류한다면 중도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당의 대표까지 한 분이니 (국민통합위원회 등) 위원장 후보로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