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평환 특별기고]전두환 대통령님 편안히 영면하소서
[허평환 특별기고]전두환 대통령님 편안히 영면하소서
  • 허평환
  • 승인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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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

! 위대하신 구국영웅 전두환 대통령님 편안히 영면하소서 !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님께서 운명하셨다는 비보를 접하고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두 눈가에 고였다.

곧바로 창문을 열고 북한산 보현 문수 두 산봉오리를 바라보면서 대통령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이분 만큼 자유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일반 국민을 잘살게 하도록 하는 통치자의 역할을 다하고도 생전에 갖은 치욕을 당하신 대통령은 없을 것이다.

그분을 떠나보내면서 그분의 공적과 진면목을 한 번 쯤 되새겨보고 맘 편히 보내드리는 것이 이 시대 자유와 행복을 누리며 사는 한 국민의 도리일 것 같아 글을 쓴다.

첫째, 국가와 민족을 구하라고 하늘이 내리신 분이셨다. 당신의 목표는 육군 참모총장이었다고 직접 수없이 말씀하셨는데 운명적으로 구국의 대통령이 되신 것은 하늘의 뜻이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박정희 대통령 서거 7개월 전에 1사단장 1년밖에 하지 않았던 전두환 장군을 국군 보안사령관에 발탁하지 않았더라면 박 대통령 죽음의 의혹이 정확히 밝혀질 수 없었을 것이고 급서 이후 국가적 혼란을 수습하고 나라를 안정시킬 수 없었을 것이다.

당시 국가적 혼란의 중심인 광주사태를 조기에 수습하지 못하고 전국적으로 확대 되었을때 분명히 북한이 남침해 왔을 것이고 그러면 우리민족은 공멸했을 것이다.

또한 1사단장 재직시 수도 서울을 조기 점령하기 위한 기습 침투용 3땅굴을 발견했는데, 3땅굴 발견과 박정희 대통령 급서 이후 국가적 혼란을 수습한 것은 제2625를 막아 민족을 구하고 자유대한민국을 구하라고 하늘이 내린 구국의 영웅이라는 것을 웅변으로 말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경제적 제2의 부흥을 이루고 국민생활을 안정시켰고 국민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신 분이다. 많은 애국국민들이 전두환 대통령 때가 물가도 안정됐고 깡패 도둑놈도 없어 가장 살기 좋았다고 말한다.

박정희 대통령 말기 중동발 오일쇼크가 닥쳐와 물가가 치솟고 은행 이자율이 30%를 넘어가는등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국가적 위기감 마저 감돌고 있었다. 전두환 대통령께서 '안되면 되게하라'는 특유의 리더쉽과 과감성으로 물가를 잡고 경제를 안정시켰다.

전두환 대통령 치적 7년 후 1,600불었던 국민소득은 3,800불로 늘어나 박정희 대통령의 제1경제부흥을 이어 제2의 경제부흥을 이루었다. 통금해제와 두발자유화를 단행하여 국민 생활을 보다 자유스럽게 해 주었다.

국가보안법 연좌제를 폐지하여 좌우갈등의 대물림을 없애주려 했다. 고성능 광역 광케이블을 깔아 집집마다 전화기를 갖고 살고 핸드폰을 갖고 사는 정보통신 혁명기반을 마련했다. 한강개발을 단행하여 전국 강하천 환경개선의 단추를 열었다. 마이카 시대를 열어 우마차꾼, 지게꾼, 리어카꾼들이 자가용을 타며 사는 나라를 앞당기는 등 국민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 주신 분이다.

셋째, 86아세안게임, 88서울올림픽을 유치하여 민족사에 처음으로 전 세계인을 초청하여 우리 국가민족의 위대함을 알리신 분이다.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을 제대로 알게 된 계기는 88서울올림픽이라고 입모아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통하여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여 국가적 위상이 올라갈 수 있었고 수 많은 스포츠인들과 스포츠 단체들이 나와 스포츠 재능을 발휘하여 살아가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넷째, 영호남 갈등을 없애고 동서화합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신 분이다. 대통령 내내 가장 핵심측근은 전남 고흥 출신 장세동 전 안기부장과 전북 부안 출신 고명승 장군이셨고, 인재발탁에 지역차별을 두지 않았다. 경호실장 안기부장 육군 참모총장에 자기 고향 출신 아닌 호남 인재를 장기간 쓴 분은 전두환 대통령뿐이셨다. 88 고속도로를 닦아 대구와 광주를 이었다. 치적 기간 내내 호남지역 개발에 가장 많은 정부 예산을 투입했다.

다섯째, 머리가 아주 좋으시고 근면 검소한 분이셨다. 5공청문회를 앞둔 어느 날 최측근의 한분이셨던 최평욱 보안사령관께서 전 대통령께서 자기를 불러 12.12당시 몇날 몇시에 누가 누가 나에게 이런 저런 보고를 해왔는데 정확한지 보안사 기록과 대조해 알아봐 달라고해서 대조해 봤는데 일분 일초 한사람 한마디도 틀리지 않았다고 하시며 전 대통령의 기억력에 감탄 하시는 것을 내가 직접 들었다.

뿐만 아니라 수 십년전 부하도 만나면 바로 이름을 기억하고 이름을 불러주시는 분이라고 했다. 전 대통령 부부께서 옛 부하들 부부를 초청하여 격려할때는 늘 당부하는 것이 돈은 하늘에서 어느 날 뚝 떨어지지 않는다. 알뜰히 살림하고 저축해서 잘 살 도록하라는 것이었다고했다.

여섯째, 담대하고 정직하며 진솔한 분이셨다. 미국의 어느 유명한 정치인물 평론가가 전 세계 역사상 쿠데타로 권력을 잡아 권력을 정상적으로 이양한 정직한 인물은 전두환 장군 한 분 밖에 없었다는 평가가 있었고, 내가 죽으면 화장해서 묻으라고 유언하시고 국장을 기대하거나 애걸복걸 하지않고 가족장으로 하는 것을 보고 역시 담대하고 정직하며 진솔한 분이구나 하는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평소 김삿갓 노래를 좋아하셨던 분답게 이 험한 나라 정상배와 소인배들 원망하지 마시고 희노애락애오욕 다 떨쳐 버리시고 훌훌 털고 극락왕생 하소서.

당신은 진실로 하늘의 선택을 받아 이 국가 민족을 구하신 위대한 영웅이셨습니다.

20211124일 전 국군기무사령관 허평환 삼가 올립니다.

필자.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