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5123명, 위중증 723명 '역대최다'...'오미크론 리스크'에 초비상"(종합)
확진 5123명, 위중증 723명 '역대최다'...'오미크론 리스크'에 초비상"(종합)
  • JBC뉴스
  • 승인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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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23명 발생,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첫 50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와 신규 확진자 수가 표시돼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김규빈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일 0시 기준 5123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5000명선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확진자 4명이 델타변이 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단숨에 확진자가 5000명대로 올라서자 방역 당국은 최근의 확진자 및 중환자, 사망자 급증에 대비해 12월 중순까지 병상을 1300여개 추가확보하기로 했다. 그리고 의료기관에 대한 손실보상 수준을 2배로 올리고, 재택치료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지원을 강화겠다고 밝혔다.

방역 강화에 대해서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 회의 의견을 수렴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거리두기 등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앞서 중대본 회의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월 중순까지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말한 것을 다시 확인했다.

◇ 코로나19 병상 1300여개 추가 확보…생치센터 병상도 2000개 더

손반장은 "현재 11월 30일 기준으로 그동안 내린 행정명령과 자발적 참여를 통해서 12월 중순까지 1300여개 병상이 확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중증병상 52병상과 준중증병상 192병상, 그리고 중등증병상 1100여 병상 등으로 예상한다. 다만, 시설공사와 인력확충 등에 따라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고 조금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 "생활치료센터의 경우에도 추가적인 소요 필요성에 대비해서 전체적으로 약 2000병상 정도를 확충하는 방안도 함께 가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본 회의에서는 재택치료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추진계획과 협조 요청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또 손실보상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2월부터 준 중환자 병상의 미사용 병상에 대해 현행 1배에서 2배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손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준 중환자 병상 확충 필요성이 높아지고, 준 증병상 확충 시 일반병상 소개 규모가 크고 의료인력 등 추가적인 의료자원이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재택치료 도입과 확대 시 전문가들 의견 충분히 수렴"

재택치료에 대해 의료계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하는 것과 관련해 최종균 중수본 재택치료반장은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며 "4만여명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받았고 이중 95% 이상은 자택에서 완치했다"고 밝혔다.

최 반장은 "재택치료 자체가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제도가 아니다. 2020년 10월에 도입된 것"이라며 "2020년 재택치료 도입 과정에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재택치료 확대 세부 추진방안도 의료계와 전문가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재택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의 확보, 진료 지원 시스템 인프라 증설, 재택치료 키트 확보 등 필요한 부분들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재택치료자에 대한 심리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재택치료전담팀 내 정신건강 담당자를 지정하고, 재택치료기간 중 정신건강평가도 중간에 실시하여 이 평가 결과에 따라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오미크론 이미 국내 유입 가능성…"입국 제한 강화하겠다"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도 질문이 쏟아졌다. 손반장은 해외 입국 제한을 강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어제 저녁(11월30일)에 발표한 것처럼 긴급하게 정부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지금 각 부처와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입국 강화는 외교적 문제라 해당 국가들과의 문제도 있어서 외교부와 함께 관련 부처들과 논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곧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여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국내 지역사회에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다. 손 반장은 "현재 국내에 '없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계속적으로 주의하면서 입국 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진단검사들을 계속 강화하면서 필요한 경우 변이검사도 전체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들을 같이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오미크론 환자 확인 시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치도 강화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유보했다. 손반장은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사실 정확한 정보의 분석이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서 상당한 고민이 발생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오미크론의 기존의 백신들에 대한 예방접종 면역 효과, 기존의 델타 바이러스와 비교해 볼 때의 감염력과 감염 속도 등이 방역 대응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다. 하지만 이를 알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어 저희도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의사 결정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국내 유입이 확인될 경우에는 그 위험성에 대한 징후들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방역적 대응을 보다 좀 더 엄격하게 해야 될 필요성은 있다. 또한, 해외 입국을 막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 입국 쪽에서의 강화 조치를, 검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신속하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정부세종청사 행안부 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거리두기 강화 가능성 내비쳐…"상황 변하며 분과 내 의견 합치"

'거리두기 한시적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의료계에서 계속 있었고, 일상회복위원회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아는데 왜 (특별방역대책에) 도입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손반장은 "이러한 조치들에 대한 필요성도 있지만, 반면에 국민의 일상에서의 불편이 워낙 크게 초래되고, 민생경제 그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적 피해 등이 우려되는 부분들도 있었다"면서 기존의 대답을 반복했다.

하지만 현재도 그런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말했고 분과별로 의견이 상충되기도 했지만 상황이 변하면서 합치되기도 한다면서 거리두기 강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질병관리청은 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3032명보다 2091명 급증한 규모다. 5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처음이다. 위중증 환자도 72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사망자는 34명 추가됐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병상 가동률이 상승하고 배정 대기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현재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필요한 병상이 조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12월 중순에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인원 축소,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하는 추가 방역강화 조치에 대해 이번 주 중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해 오는 3일 방역 강화가 발표될 수 있냐는 질문에 "일상회복위 분과별로 2일까지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그 내용을 검토해 중대본이 최종 결정하는데, 그 발표가 3일이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