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입 1호’, 조동연 혼외자 논란 확산…민주당 “아니다” 거짓 해명 파문
‘이재명 영입 1호’, 조동연 혼외자 논란 확산…민주당 “아니다” 거짓 해명 파문
  • JBC
  • 승인 2021.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개인적인 사생활로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를 느꼈을 텐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 인재로, 최근 사생활 관련 의혹이 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런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인터뷰 중 울먹인 조 위원장은 전 남편도 다시 가정을 이루고 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저 역시 지금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둘째 아이는 누구보다도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 출연 후 민주당사에서 열린 영입 인사 및 선대위 본부장단 발표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조선일보는 조 위원장은 지난 2014년 전 남편이 제기한 친생자관계 부존재확인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조 위원장이 낳은 자녀의 DNA가 전 남편과 달랐다는 의미다. 조 위원장 전 남편은 과거 자신의 SNS에 직접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전 남편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친자확인 감정 업체는 불일치라고 통보했다.

해당 사실을 확인해 제보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 측은 민주당은 조 위원장 혼외자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거짓 해명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영입 발표식 후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거다. 국민의 판단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우리도 정말 무엇이 사실인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총괄 단장인 백혜련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사견을 전제로 국민적인 정서나 이런 것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조 위원장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할 것을 요구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워킹맘 망신 혼자 다 시키고 있다사과할 거면 깔끔하게 사과만 하면 되지, 눈물 전략을 들고나오다니라고 비판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권인사의 SNS 게시물에서 불거진 외모비교 논란 시작으로 어떤 경력으로 스스로를 우주항공 전문가로 주장하고 있는지, 학비가 전액 무료인 육군사관학교에서 어떤 장학금을 받았는지, 하버드 케네디 스쿨과 하버드 로스쿨 학위는 어떤 것인지 논란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혹을 열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