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
조동연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
  • JBC까
  • 승인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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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네이버 이미지
사진 출처=네이버 이미지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20108월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동연 전 선대위원장의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조동연 전 위원장은 이 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이재명 후보자, 송영길 대표 및 더불어민주당에 깊은 사과의 뜻을 표명한다고 했다.

양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은 2010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하여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으로 인해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뱃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에 홀로 책임 지고 양육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하게 됐다고 했다.

양 변호사는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여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키우고 있다고 했다. 이혼 후 현 배우자를 소개받아 만나게 됐고, 현 배우자는 물론 그 부모님에게도 위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렸다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주었다. 그 노력으로 조동연 전 위원장은 지금의 배우자,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누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래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가 5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조동연 전 공동선대위원장 입장문 전문.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의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의 대리인 양태정 변호사입니다.

우선 조동연 전 위원장은, 이 일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이재명 후보자, 송영길 대표 및 더불어민주당에 깊은 사과의 뜻을 표명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고 처음 만난 송영길 대표, 김병주 의원, 이용빈 의원에게 여성으로서 혼외자에 대한 사정을 이야기하지 못하였던 점에 대하여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동연 전 위원장은 20108월경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하여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인하여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였습니다. 당시 조동연 전 위원장의 혼인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였기에, 차마 뱃속에 있는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종교적 신념으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동연 전 위원장은 위 성폭력 이후 가해자로부터 배상도, 사과도 전혀 받지 못하였지만, 최선을 다하여 자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키우고 있습니다.

조동연 전 위원장은 이혼 후 현 배우자를 소개받아 만나게 되었습니다. 현 배우자는 물론 그 부모님께도 위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주었습니다. 그 노력으로 조동연 전 위원장은 지금의 배우자,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조동연 전 위원장의 자녀들은,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차영구 전 국방부 정책실장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허위사실로 피해를 입은 차영구 전 정책실장 역시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대한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무분별한 신상털기와 추측성 보도로 인하여 조동연 전 위원장의 어린 자녀의 신상이 유출되었고, 그 결과 그에게는 같은 학교 친구들은 물론 수많은 사람들에게 혼외자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수없이 손가락질을 받으며 살게 될 것입니다. 이는 심각한 아동학대이자 돌이킬 수 없는 폭력입니다.

조동연 전 위원장은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그 생명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조동연 위원장의 어린 자녀와 가족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바, 부디 이들에 대한 보도와 비난은 멈추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2021.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