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만? 순한 맛도 있어요' 우리공화당, 청년간담회 개최
'매운 맛만? 순한 맛도 있어요' 우리공화당, 청년간담회 개최
  • JBC뉴스
  • 승인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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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형이랑 지리산 갈래?"
[사진=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내세운 우리공화당이 청년간담회를 개최한다.

우리공화당 청년위원회의 강민수 청년위원장은 "(다가오는) 18일 조치원 민생투어 이후 지리산 보타암에서 1박 2일 캠프형으로 진행되는 청년간담회가 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모처럼 조원진 후보님께서 청년들을 위해 바쁜 시간 내신 만큼 많은 참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당 관계자 및 당원 외에 외부의 2030 청년들이 우리공화당을 바라보는 시각은 각양각색이다.

'진짜 보수 정당'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있는 반면 '극우단체', '박근혜 대통령 팔이 정당'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대선 후보를 내세운 정당의 입장에서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굳어져 대중들 사이에 하나의 선입견으로 자리잡히는 것만큼 달갑지 않은 일이 또 있을까. 

태극기 집회를 통해 대중들에게 전해지는 우리공화당의 '매운 맛'은 호불호를 떠나서 이미 익히 알려져 있다. 

'희망배달(장보기) 투어', 이번 캠프형 '청년간담회'와 같은 행사들과 아울러 이왕이면 당 관계자 및 당원 외에 외부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행사들(예: 조원진 후보와 함께 뛰는 스포츠 경기)을 추가적으로 개최해보는 것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존의 '매운 맛' 뿐만이 아니라 우리공화당의 '순한 맛'도 새로이 전해줄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원내에 진입한 정당들과 달리 원외에서 활동하는 정당들이 그들 나름대로의 어려움에 자주 직면하듯 우리공화당 역시 다르지 않은 입장이라고 짐작되지만, '청년 vs 노인'과 '남성 vs 여성' 등으로 흔히 대립되는 우리 사회에, 현 세태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모두의 공화당'으로 도약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