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진상파헤친 靑 민정수석, 이재명측에서 아들 문제 방송사 제보 날렸다
대장동 진상파헤친 靑 민정수석, 이재명측에서 아들 문제 방송사 제보 날렸다
  • JBC
  • 승인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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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입사지원서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이 21일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은 즉각 수용했다. 김 수석의 사퇴배경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측 공작설이 제기됐다. 김 수석이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 진상을 파헤치려다가 이를 알아차린 이 후보 측에서 김 수석의 아들 문제를 한 특정 방송사에 제보케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은 21일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김진국 민정수석 나름 원칙대로 강하게 진상 파헤치려 했던 여파인 듯 하다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실에서 직원들 다 퇴근시키고 비극적 선택을 했단다. 화천대유 쪽에서 로비 혐의 등 압박이 세졌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본부장은 한 방송사가 지난 20일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이 한 회사에 입사지원서를 내면서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니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써낸 일을 보도한 배경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측이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어 원 본부장은 김 수석이 나름 원칙대로 강하게 (대장동 사건에 대한) 진상을 파헤치려 했던 여파인 듯하다그 와중에 이 후보 쪽에서 김 수석 아들 이슈를 터뜨려 김 수석을 날린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김 수석의 아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서에 제가 아버지께 잘 말해 이 기업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적은 게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그가 쓴 입사지원서를 보면 성장과정아버지께서 김진국 민정수석입니다한 줄만 적혀있다. ‘경력사항한번 믿어보시라, 저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썼다. 그는 지원분야에 금융 영업, 희망연봉은 3500만원4000만원으로 기재했다. 정상적인 입사 지원서로 보기 힘든 상황인데, 그는 이전부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김 수석 아들이 아버지 이름을 쓰지 않고 작은 IT업체에도 취직했지만, 논란이 불거지며 그만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