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박근혜 사면 긴급 타전…“내년 3월 대선 영향줄 듯”
주요 외신, 박근혜 사면 긴급 타전…“내년 3월 대선 영향줄 듯”
  • JBC까
  • 승인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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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시히신문이 24일 보도한 박근혜 대통령 특별사면 소식 기사
일본 아시히신문이 24일 보도한 박근혜 대통령 특별사면 소식 기사

주요 외신들이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유죄 확정을 받아 수감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전격적인 사면·복권 소식을 24일 긴급히 보도했다.

로이터·AP·AFP·블룸버그 통신 등은 법무부가 박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을 발표한 사실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보도했다.

AP 통신과 블룸버그통신도 과거 권위주의 지도자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자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었던 박 전 대통령이 특별 사면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 사실을 전하며 그가 삼성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는 등 재벌과의 유착을 비롯해 대통령 권한을 남용한 혐의로 국회에서 탄핵됐었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그동안 문 대통령은 잘못에 대해 부인해온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었다문 대통령이 내린 이번 결정은 놀라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공영 NHK 방송, 마이니치(讀賣산케이(産經)신문 등 일본 언론들도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박 전 대통령은 사면을 받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번 사면을 둘러싸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를 중심으로 반발이 크다내년 3월 치러질 한국 대선 결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인터넷 판 톱기사에서 박 사면은 내년 대선에서 보수층을 겨냥한 사면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