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박근혜 침묵할 듯…병명 밝혀지면 윤석열에 직격탄”
조원진 “박근혜 침묵할 듯…병명 밝혀지면 윤석열에 직격탄”
  • JBC
  • 승인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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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2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사면 복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2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사면 복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며 윤석열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조 후보는 27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구에선 선수교체 여론까지 나오고 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정조준했다.

윤 후보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지휘했었다. 이 때문에 강성 보수 지지층에서 박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윤 후보의 원죄론이 다시 부상하는 모양새다.

조 후보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그 분(박 전 대통령)의 말 한 마디가 굉장한 후폭풍이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침묵하면 제일 고통스러운 건 윤 후보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검사 시절 박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구속 수사를 주도했다는 수사책임론을 꺼내든 것이다.

조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병명이 밝혀진다면 윤 후보는 책임이 있다. 45년형을 구형하고 형 집행정지를 2번 거부했다면서 누구 때문에 이 상태까지 갔느냐는 상황이 되면 윤 후보에게 직격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가 제1야당 대선후보로서 사면을 먼저 건의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조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사면 복권을 해달라고 했는데 윤 후보는 집권하면 사면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 얘기를 왜 당당하게 못 하는가. 소위 우파 후보로서는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후보교체론도 언급했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문제라든지 그때 벌써 선수교체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지지율이) 30% 박스권에 갇히거나 밑으로 떨어지면 선거를 치르나 마나인데 윤 후보의 행보를 봐서는 돌파할 능력이 안 된다. 국민들이 요구하면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향후 박 전 대통령의 퇴원과 관련해선 설날 구정까지 (병원에) 계실 것 같다. 22일 얘기가 나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