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박근혜, 침묵하면 윤석열 곤혹…1월에 홍준표 만날 것”
조원진 “박근혜, 침묵하면 윤석열 곤혹…1월에 홍준표 만날 것”
  • JBC
  • 승인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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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30일 대구에서 집회를 연 후 후보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30일 대구에서 집회를 연 후 후보교체를 주장하고 있다.사진제공=대박뉴스TV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에 관해 메시지 대신 침묵을 일관할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쪽이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정치적인 면으로 상당히 꼬여 있는 상태다. 당연히 박 전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도와줘라이런 이야기는 안 하실 건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한다는 건 윤 후보에 대한 대단한 복잡한 문제를 내놓는 것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또 조 대표는 현재 입원 중인 박 전 대통령의 병명이 밝혀지면, 그 후폭풍은 윤 후보가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검찰 특검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45년형을 구형했고, 하루 10시간씩 끌고 다니지 않았냐. 그다음에 아파서 2번씩이나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는데 거부 당했다. 또 지금 가실 곳이 없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대구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이 병환이 안 좋다, 이렇게 나올 경우에는 그에 대한 직격타는 윤 후보가 맞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두 후보의 문제점이 크게 발생하고 있지 않냐. 쌍끌이 특검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대선이 69일 남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후보 교체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조 대표는 윤 후보로 따지면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상황들이 나타난다든지 혹은 이재명 후보의 의혹들이 진실로 밝혀진다든지 그런 증거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본인 스스로가 밀려서라도 후보를 사퇴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내년 1월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 어떤 방침으로 갈 것인지 논의해 보겠다. 여러 가지 대안들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홍 의원과 가끔 연락을 주고 받는다며 제가 그랬다. 박 전 대통령에게 모진 말을 많이 했는데, 이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그 정도로만 교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30일 밤 12시 특별사면으로 석방된다. 석방 절차는 현재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이뤄진다. 이날 밤 조 후보는 삼성서울병원 인근에서 박 전 대통령석방 환영 및 쾌유 집회를 개최한다.